[위클리무비] '사바하' 신천지에서 항의, 이정재 재녹음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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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가 신천지로부터 항의를 받고 일부 장면을 재녹음했다.


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측이 종교단체 신천지로부터 영화의 일부 장면이 해당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연락을 받았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 목사가 사슴동산이란 단체를 조사하다가 미스터리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검은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와 박정민 등이 출연했다. '사바하'측은 신천지 측에 특정 종교를 대상으로 한 영화가 아니라고 설명할 뿐 더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은 맥락상 전혀 다른 내용이란 사실을 전달했다는 후문. 이후 이정재가 일부 장면의 대사를 재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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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 신작에 류준열이 출연할지 관심이 쏠린다.


○…최동훈 감독과 류준열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지 관심이 쏠린다. 최동훈 감독은 올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시나리오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암살' 이후 4년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최동훈 감독의 작품은 2019년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최동훈 감독 측은 류준열과 신작에 대한 이야기를 올초 주고받았다. 양측은 류준열의 올해 일정을 미리 살핀 한편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전달하겠다는 뜻을 이미 나눴다. '소준열'이라 불릴 만큼 차기작을 쉼 없이 결정해온 류준열이 '전투' 이후로 특정한 작품을 선택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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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자 한국여성민우회가 영화제측에 선정 취소를 요청했다/사진제공=김기덕필름



○…김기덕 감독의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자 한국여성민우회가 영화제 측에 개막작 선정 취소를 요청했다. 여성민우회는 "이 영화는 지난해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당시에도 세계적인 미투 운동의 흐름과 맞지 않은 내용으로 냉담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017년 한국에서 '남배우A 성폭력사건'으로 알려진 가해자가 주연인 영화를 초청한 바 있다"며 "그런데 또다시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가해자의 편에 서겠다는 의지처럼 보이기까지 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이 같은 성명을 유바리영화제 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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