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약속' 병헌 "캐릭터로 첫 악플..엄마가 응원 댓글"(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2.17 10:00 / 조회 : 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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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병헌 /사진=더킴컴퍼니


배우 병헌(26)이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응원 댓글을 받은 훈훈한 일화를 밝혔다.


병헌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MBC 토요드라마 '신과의 약속'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병헌은 극 중 김재희(오현경 분)의 아들 조승훈 역을 맡아 연기했다. 조승훈은 친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김재희가 자신을 외가에 던져놓고 세계를 유랑하듯 돌아다닌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또한 철부지 망나니 엄마를 둬 가엾고 착한 아들 코스프레를 하지만 천지건설 스마트 시티 설계에 야욕을 드러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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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병헌 /사진=더킴컴퍼니


이에 따라 조승훈은 시청자들에게 동정과 미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병헌은 자신을 향한 기억나는 반응으로 "평소 댓글을 많이 찾아보는데 저희 어머니가 단 댓글이 보였다. '승훈이 파이팅'이라 달아주셨다"고 웃으며 "사실 시청자로부턴 안 좋은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다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인 것 같고 열심히 해야 하겠다. 악플이 처음 달려봐서 적응하기 쉽지 않았지만 악에 받쳐서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승훈과 실제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면서는 "엄마와 있을 땐 나도 친구처럼 지내다 보니 승훈과 닮아있었다. 그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면서도 "나머지 부분에서는 나와 반대이기 때문에 상상력이 많이 필요했다. 따라하게 될까봐 안 찾아보다가 그래도 이런저런 영상을 많이 찾아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스스로의 연기에 만족했냐고 질문하자 병헌은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그 중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으려고 했다. 아직까진 매 작품마다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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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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