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이수정 "정우성·마동석 이상형→의진 선택..알아가는 중"(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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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정(엘수정)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겸 스트리트 댄서 이수정(30·엘수정)이 그룹 빅플로 이의진(의진)과 커플이 성사된 소감과 의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이수정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엠넷 예능프로그램 '썸바디'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썸바디'는 남녀 댄서 10인이 '썸 스테이'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며 춤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댄스 연애 리얼리티. 의진, 이수정, 발레리나 이주리, 비보이 김승혁, 한국무용수 서재원, 현대무용수 한선천, 아크로바틱 무용수 오홍학, 스트리트 댄서 정연수, 발레리노 나대한, 현대무용가 맹이슬이 출연했다.

지난 8일 최종회에서는 의진과 이수정, 이주리와 김승혁, 서재원과 한선천으로 커플이 맺어지며 총 세 커플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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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정(엘수정) /사진=홍봉진 기자



이수정은 의진과 커플이 된 소감으로 "너무 감동적이었다. 썸 스테이에 있을 땐 사실 외로움에 익숙해져서 아무렇지 않았는데 방송을 보니 내가 외로워 보였다. 그런데 의진이가 많이 바쁜 와중에도 거기서 좋은 사람이란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정이 느낀 의진의 첫 인상은 어땠을까. 그는 "처음엔 진행자 같았다"고 웃으며 "나는 원래 머리가 화려한 사람과 아이돌에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정우성, 마동석 같은 성숙한 느낌의 분들을 좋아했다. 의진이는 처음 보기에도 너무 아이돌이었는데, 낯선 환경에서 말을 붙이려 노력하는 모습이 예뻐보였다"고 밝혔다.

이수정은 그런 의진에게서 시간이 지날수록 아저씨(?) 같은 매력을 느꼈다고. 이수정은 "겉은 아이돌인데 속은 '아재'"라며 "나는 그걸 상남자로 느꼈다. 그래서 의진이한테도 '의진인 그냥 상남자야'라고 말한 적이 많다. 그랬더니 의진이도 웃으면서 '맞아'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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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정(엘수정) /사진=홍봉진 기자


의진이 가장 상남자로 느껴진 순간이 언제였는지 묻자 "내가 '라면 먹을래?'라는 식으로 뭘 묻든 쿨하게 '그래'라고 한 게 좋았다"라며 "'썸바디'에서 우리끼리 팀복을 맞춰서 의진이가 선물로 줬는데, 그걸 내가 잠옷으로 입으면서 화장을 묻혔는데도 기분 상해하지 않고 '이거 입었네'라며 좋아해줬다. 그런 점이 좋았다"고 답했다.

이수정의 원래 이상형은 지금껏 나이가 많은 사람, 어른스러운 사람, 배울 것이 있는 사람이었다. 이수정은 이상형과 정반대의 스타일인 의진에게 어떻게 끌렸을까. 그는 "'썸바디'에서는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았다. (김)승혁이가 오빤 줄 알았는데 막내더라"고 웃으며 "의진이는 처음에 아이돌이니 열심히 하는 줄 알았다. 어색한 상황에서 꿋꿋이 얘기한 게 눈에 띄었다. 처음엔 '저 분 열심히 한다'라고 박수 쳤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깊은 게 보였다. 잔 말이 없고 쿨한 모습에서 어른스럽고 상남자 같은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수정은 "'썸바디'가 끝난 현재도 의진이와 서로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 최종 선택에서 내가 보인 눈물도 진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정은 2016년 가수 엘수정으로 데뷔, 싱글 앨범 '왜이래'와 동명의 타이틀곡 '왜이래'로 활동한 후 스트리트 댄서로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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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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