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상씨' 유준상, 다가오는 죽음? 외로움만 쌓이네[★밤TView]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2.13 23:04 / 조회 : 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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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왜그래 풍상씨'에서 유준상이 동생들도, 아내도 딸에게도 외면 당하면서 깊은 외로움을 느껴야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는 평생 일궈온 집, 카센터를 잃은 이풍상(유준상 분)이 동생 진상(오지호), 화상(이시영 분), 외상(이창엽 분)을 데리고 옥탑방으로 자리를 이사를 하게 됐다. 또 한 번 찾아온 위기였다.

이날 이풍상은 동생 진상, 정상(전혜빈 분)으로 인해 또 한 번 가슴 아파했다. 먼저 진상이 과거 자신을 도박꾼이 되게 했다고 여기는 김미련(정동근 분)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고, 살인미수를 저지른 것을 알게 됐다. 이풍상은 경찰까지 집에 찾아왔지만 몸을 피한 이진상을 위해 김미련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애원했다. 김미련은 이풍상의 끈질긴 애원에 고소장 접수를 보류했다.

이진상의 사고 이후 이정상이 오빠 이풍상을 찾아왔다. 이정상은 자신을 집안 대표라고 하는 것 외에 그동안 가족들 때문에 당했던 갖은 수모에 창피했다고 호소, 더이상 가족원으로 남지 않겠다고 했다. 탈퇴 선언을 한 것. 이풍상은 동생의 이 같은 선언에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그냥 보내야만 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마음 편할 날 없는 이풍상. 간암으로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것조차 말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과 법원에 갔다. 이혼 하려고 한 것. 법원을 나온 후 이풍상은 간분실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 보험금이 나온 것을 준 것이었다.


간분실은 여전히 동생들 걱정에 빠져있는 이풍상에게 모진 말을 했다. 또 "아프면 동생들이 간, 쓸개 줄 것 같아?"라고 독한 말을 쏟아냈다. 이풍상의 아내의 이 같은 말에 덤덤히 돌아섰다. 뿐만 아니라 이풍상은 딸 이중이(김지영 분)을 부탁하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했다. 이풍상은 한바탕 간분실의 서운한 사연을 듣고 난 후 탕수육을 먹으러 갔다. 이런 모습을 본 간분실은 "로또 맞았냐?"라면서 타박을 했다.

이풍상은 간분실에게 해외여행을 함께 갈 것을 권유했다. 그러나 동생들과 또 간다는 말을 내뱉었고, 결국 간분실은 분노를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간암으로 간을 이식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르는 남편 이풍상의 사정은 모른 채, 그렇게 돌아선 간분실이었다.

이후 이풍상은 여행사를 찾아갔다. 동생들과 함께 해외 여행을 갈 준비를 한 것. 또 가족에서 빼달라는 정상에게도 함께 갈 것을 권했지만 "누구 죽기 전까지 연락하지 마"라는 말만 들어야 했다.

죽음을 준비하는 듯한 이풍상. 누구도 그의 아픔을 알아주지 못한 상황이었다. 동생들이 하루라도 잘 살길 바라는 마음뿐이고, 아내도 딸도 행복하길 바랐던 풍상이었다. 그러나 누구도 진심 어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고, 외로움만 더욱 깊어진 상황이었다. 이후 혼자 다리 위 난간에 올라선 풍상, 그는 앞으로 어떻게 난관을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정상은 남편인 강열한(최성재 분)의 진료실을 찾았다가 이풍상이 간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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