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대성 "양동근 형처럼 '위대한 선수' 되겠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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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제압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이대성(29·190cm)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아울러 선배 양동근(38·180cm)의 모든 것을 배우겠다고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전에서 102-76의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2위 전자랜드와 승차는 4.5경기. 정규리그 우승이 보인다.

이날 이대성은 12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5개의 턴오버가 아쉽기는 하지만, 이대성의 활약이 있었기에 현대모비스의 승리도 있었다.

경기 후 이대성은 "이겨서 좋다. 올 시즌 삼성에게 두 번 졌다.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은 상대 외국인 선수가 빠지기는 했지만, 좋게 마무리 해서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부상 복귀 후 몸 상태와 감각에 대해서는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워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하고 있다.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상승세 이어가는데 한몫할 수 있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팀의 4쿼터 득점이 9위라고 하자 "우리의 확실한 무기가 라건아 선수다. 모든 팀들이 알고 있는데, 승부처에서 라건아에게 의존하는 것 같다. 그러면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 같다. 외곽에서 자신감도 떨어졌다. 4쿼터에 외곽의 비중을 더 늘리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형들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함께 자리한 선배 양동근에게 배우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었다. 이대성은 "다 배우고 싶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다. 예전부터 재능이 좋은 선수는 너무 많지만, 동근이 형은 나중에 더 인정받을 것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치님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냐,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냐' 묻더라. 동근이 형은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코트 안팎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 나도 위대한 선수가 되겠다"라고 더했다.

루키 서명진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많이 이야기해주시고, 도와주셨을 것이다. 동근이 형이 나에게 말하는 것처럼 나도 명진이한테 이야기를 해줬다. 특별한 것은 없다. 20살에 프로에 들어와서 좋은 감독님, 선수들과 뛰는 것 아닌가. 너무 부럽다"라며 웃었다.

우승이 보인다고 하자 "다 왔다고 생각한다. 부상만 없었으면 좋았을 뻔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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