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전 자신감 내비친 솔샤르, 원천은 알렉스 퍼거슨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2.12 11:57 / 조회 :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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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을 예로 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PSG와 대진이 성사될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비관적이었다. 맨유는 힘겹게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공격과 수비 어느 한 쪽에서도 안정감이 없었다.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에딘손 카바니가 버티는 PSG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부활에 성공했다. 폴 포그바를 주축으로 화력이 살아나며 11경기 무패(10승 1무)를 질주했다. 반면 PSG는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 카바니가 부상으로 1차전 출장이 어려운 상황. 맨유는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8강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타오르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맨유는 이번 경기를 시작하는 데 최고의 기회를 손에 쥐었다. 자신 있고, 어떤 팀을 구성해야 하는지 알아냈다. 우리는 경기들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동의했고, 하나의 팀이 되고 있다"라며 맨유가 하나로 똘똘 뭉쳤다고 언급했다.

PSG전에 자신감을 나타는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07년 퍼거슨 감독과 일화를 예로 들었다. 당시 선수로 활약하던 솔샤르 감독은 AS로마와 8강 1차전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이 무산될 수 있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불호령보다 자신감을 내비쳤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패했지만, 퍼거슨 감독은 행복해했다. 그는 우리가 홈에서 이길 수 있고, 선수들의 능력을 믿는다고 말했다"라며 격려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믿음에 힘입어 2차전에서 로마를 7-1로 꺾고 반전을 이끌었다.

솔샤르 감독은 스승 퍼거슨 감독처럼 선수들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원하는 건 선수들이 경기에 들어가서 자신 있게 하는 것이며,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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