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정유미 루머' 작성자 검거..정유미 측 "선처 NO"(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2.12 10:45 / 조회 : 6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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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사진 오른쪽)/사진=스타뉴스


나영석 PD(CJ ENM), 배우 정유미와 관련한 루머를 작성해 유포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1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018년 10월 14일과 15일 사이에 나영석 PD와 정유미와 관련한 허위 루머를 최초 작성해 유포한 피의자 3명, 이를 블로그 및 카페 등에 게시한 피의자 6명, 관련 기사 댓글에 욕설을 게시한 피의자 1명 등 총 10명을 검거하여 9명을 기소하고 1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짜 뉴스를 직접 작성한 3명과 이를 블로그 및 카페 등에 게시한 피의자 5명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가짜뉴스 의혹 기사에 악성 댓글을 작성한 1명에 대해서는 모욕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해 10월 19일 나영석 PD가 정유미는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가 한 메신저 오픈 채팅방에 유포되자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오픈채팅방에 가짜뉴스를 유포한 참고인 상대로 역으로 유포 경위를 수사했고, 1차 가짜뉴스와 2차 가짜뉴스가 각각 다른 사람이 작성해 전송한 사실을 확인했다. 1차 가짜뉴스 작성자인 피의자 A(프리랜서 작가)는 방송 작가들로부터 들었던 소문을 지인들에게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대화 형식으로 메시지를 작성해 전송, 몇 단계를 거쳐 메시지를 받은 피의자 B(IT회사 근무)가 가짜뉴스 형태로 수정 후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했다.

이어 피의자 C(방송작가)가 방송 작가들로부터 들었던 소문을 지인들에게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메시지로 작성, 동료 작가 등 지인에게 메시지로 전송 등 공유했다. 이는 70여 단계를 거쳐 한 메신저 오픈채팅방에 전달되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지게 됐다.


이 루머는 증권가 정보지인 일명 지라시를 통해 급속도로 일반인들에게까지 퍼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확산 됐다. 이에 당시 나영석 PD, 정유미는 각각 회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더불어 최초 작성자, 유포자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영석, 정유미 루머 유포자들에 대한 검찰 송치가 예정된 가운데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합의, 선처 없이 강경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나영석 PD와 관련해 CJ ENM 측은 추가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017년 '윤식당', 2018년 '윤식당2'를 통해 연출자와 출연자로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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