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몬스. / 사진=AFPBBNews=뉴스1 |
시몬스는 최근 NBA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자신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매직 존슨(60)을 만나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존슨은 레이커스의 사장이다. 이것이 탬퍼링 조사의 발단이 됐다. 리그 사무국은 경쟁팀의 선수와 사장이 만나는 것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몬스는 존슨 사장에게 경기적인 부분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지만, 제 3자가 보기에는 시몬스의 레이커스행을 설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시몬스의 에이전트가 리치 폴이다. 폴은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의 친한 친구이자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지난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도 폴을 통해 소속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해 NBA가 시끄러웠다. 다소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다.
레이커스가 탬퍼링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이커스는 지난 2017년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인디애나에서 뛰었던 폴 조지(29·오클라호마시티)에 대한 탬퍼링 조사를 받고 벌금 50만 달러(약 5억 6000만 원)를 받기도 했다. 당시 리그 사무국은 레이커스의 단장 롭 펠린카(50)와 조지의 에이전트 사이에 불법 접촉이 있었다고 밝혔다.
매직 존슨 LA 레이커스 사장. / 사진=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