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안드레 조던, 후배 로빈슨 선생님 자처 "나도 그렇게 컸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2.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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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의 디안드레 조던.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빅맨 디안드레 조던(31)은 리그 정상급 빅맨이다. 지난 1일(한국시간) 트레이드를 통해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뉴욕으로 팀을 옮겼다. 새 팀에 오자 경기 외적으로도 바쁜 모습이다. 뉴욕의 신인 빅맨 미첼 로빈슨(21)의 선생님 역할을 자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던은 11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를 통해 "다른 선수들을 도울 때마다 나는 이곳의 아름다움을 느낀다"며 "로빈슨에게 경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상대 선수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조던은 "다른 것에 쫓아다니지 말고 우선 림 주위에서 하는 플레이를 습득해야 한다. 또 그의 영역에서 리바운드를 잡아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던은 "나를 가르쳐주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았다. 내가 다른 선수들을 돕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해가 되는 것이다"고 이유를 짚었다. 조던은 2008년 프로에 입단한 뒤 10년 이상 NBA 무대를 누빈 베테랑이다. 2013~2014시즌부터 꾸준히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뉴욕 유니폼을 입은 로빈슨은 팀의 리빌딩 속에 출전기회를 받고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9경기에서 평균 득점 5.8점, 리바운드 4.3개를 기록 중이다. 조던이 합류한 2월 4경기에서는 평균 득점 11.8점, 리바운드 7.8개로 맹활약했다.

좋은 선배와 같이 뛰는 것은 큰 복이다. 발전가능성을 보인 로빈슨은 리그 정상급 빅맨 조던을 보고 배우고 있다. 조던은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거취가 불투명하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조던의 행동에 팀 전체적으로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다. 데이비드 피즈데일(45) 뉴욕 감독은 "로빈슨은 원래 조용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트에서 더 많이 소리치고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깨닫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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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의 미첼 로빈슨.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뉴욕은 1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동부 콘퍼런스 15위 뉴욕(10승 45패)은 최근 16연패 중이다. 사실상 올 시즌 성적을 포기한 탱킹에 돌입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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