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업 고집 남편→게임 중독 형부까지..답답 유발[★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9.02.12 00:42 / 조회 : 8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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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에서 남편이 사업을 고집하는 사연, 형부가 게임 중독에 빠진 사연까지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게스트로 출연한 작가 조승연, 모델 이현이, 이혜정, 개그맨 이승윤, 가수 에릭남과 함께 사연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400회 특집으로 MC들의 변천사부터 고민주인공들의 근황까지 전해졌다. 출연진이 방청객들에게 떡을 직접 나눠준 후 사연이 공개됐다.

첫 번째 고민은 남편이 3년째 무수입인데도 사업을 고집하는 내용이었다. 50세인 고민주인공은 슬하에 14살, 13살, 11살에 늦둥이 생후 17개월까지 4명의 자식을 뒀다. 고민주인공은 오전에 유치원 보조교사, 오후에 활동 보조로 일하는 중이다. 가족의 한 달의 수입은 고작 150만원. 생활비는 턱없이 부족하고, 월세는 2개월째 밀린 상황이었다. 심지어 가족이 진 빚은 최소 2000만원이라고 예상했다.

남편은 3D 프린터 개발 및 제작 사업 중이고 교육용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동엽이 "공과금을 어떻게 내는지 잘 아냐"고 물었다. 남편은 "아내가 처리해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조승연은 "가정의 재무제표에 어두우신 분이 제대로 사업을 이끌 수 있겠나"며 비판했다. 이어 "돈을 많이 벌면 다 아물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다가 가족을 잃는 분들이 많다. 가족이 곁에 없을 수도 있다"며 경고했다. 한편, 이 사연은 170표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째 고민은 형부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게임 중독에 빠진 내용이다. 고민주인공은 형부가 PC게임은 물론 모바일 게임에도 푹 빠졌고, 평일 밤 12시에 귀가해서 새벽 3~4시까지 게임을 한다고 전했다. 형부는 주말에도 PC방에 가고 1주일에 두세 번 외박까지 하며, 게임 결제 때문에 빚이 많이 생겨서 출연진과 방청객을 놀라게 했다.

형부는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게임을 한다고 전했다. 사연주인공은 "새벽까지 게임을 하다보니 자주 회사에 지각한다"며 반박했다. 처음에 고민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밝혔던 언니는 나중에 "남편과 같이 저녁 먹고 같이 산책하는 게 소원이었다. 근데 남편이 일찍 집에 안 들어오니 많이 서운하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서운한 감정을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이유를 묻자, 언니는 "내가 싫다고 할까 봐, 질려 할까 봐 말하지 못했다. '내가 못난 건가?'라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신동엽은 "계속 괜찮은 척하고,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면,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번진다"며 "신혼 때 싸우더라도 맞춰 나가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부부로 성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사연은 125표를 기록했다.

세 번째 고민은 첫째 딸이 독립할 나이에 여전히 경제적 지원을 원하는 내용이었다. 고민주인공은 가수를 희망하고 있는 딸에게 생활비, 월세 등을 합쳐서 연간 1000만원 이상 지원한다고 전했다. 딸은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긴 하지만 월수입이 150만원 정도였고 지출은 그보다 컸다.

이승윤이 가수가 되고 싶은 이유를 묻자, 딸은 "재능이 있어서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소라, 김동률처럼 공연과 앨범으로 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디션만 볼 뿐, 버스킹이나 동영상 채널 오픈 등 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에 출연진은 아쉬움을 표했다.

딸은 실력검증을 위해 린의 '이별의 온도'과 벤의 '열애 중'을 불렀다. 노래를 다 들은 후 에디킴은 "노래마다 가수의 창법과 느낌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 정작 본인만의 색깔은 불확실하다"며 "기본기는 있지만, 가수로서 보여줄 무언가를 찾아야 한다"고 평했다.

김태균이 사연주인공에게 "딸을 위해서 경제적 지원을 끊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사연주인공이 딸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안 받고 독립하는 게 어떠냐"고 묻자, 딸은 "더 간절하게 더 절실하게 살겠다. 지원 아예 안 받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사연은 55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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