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팬들 미안" 신우가 입대前 남긴 마지막 인터뷰[★밥한끼합시다](인터뷰①)

B1A4 3인조 재편-군 입대 심경 고백.."팬들에 죄송한 마음 갚아 나갈 것"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2.11 08:00 / 조회 :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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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와 입대 전 마지막 인터뷰를 가진 B1A4 신우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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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B1A4는 지난해 큰 변화를 겪었다. 멤버 진영(28·정진영)과 바로(27·차선우)가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신우(28·신동우), 산들(27·이정환), 공찬(26·공찬식)을 주축으로 한 3인조로 재편된 것.

서로의 발전을 위해 선택한 길이지만 그동안 응원해온 팬들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다. 멤버들도 이런 팬들의 마음을 모를 리 없다. 지난달 5일 3인 체제로 처음 진행된 B1A4 팬 미팅에서 신우는 "평생 갚아도 갚지 못할 마음의 빚을 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맏형으로서 5명의 B1A4를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서다.


신우는 팬 미팅이 끝나고 지난달 22일 군에 입대했다. B1A4 멤버들 가운데 첫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면서 인생 2막을 준비하게 됐다. 스타뉴스는 입대에 앞서 신우를 만나 '밥한끼합시다' 인터뷰를 진행했다. 입대 전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인터뷰다. 서울 강남 모 한정식집에서 만난 신우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뒤로하고 잠시 떠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심경이 어때요?

▶마음이 들쑥날쑥해요. 어떨 때는 공허하다가도 어떨 때는 불안하다가도 어떨 때는 해탈한 느낌도 들고요. 당연히 가야 하지만 막상 닥쳐오니까 여러 감정이 교차 되는 거 같아요.

-늦게 가는 거니까 더 부담도 되겠어요.

▶하하. 늦게 가는 게 자랑은 아니라서요. 가수로서 활동도 있었고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에 부담된다기보다는 멤버들 걱정이 좀 돼요. 동생들을 두고 간다는 게 가장 큰 걱정이긴 해요.

-멤버들은 어떤 얘기를 하던가요?

▶멤버들은 오히려 크게 별 얘기는 안 해요. 하하. 그래도 입대하는 날 같이 가주기로 했어요.

-군대 다녀온 연예인들 보면, 걸 그룹 많이 보고 싶었다는 얘기들을 해요. 신우 씨는 어떤 걸 그룹이 가장 보고 싶을 거 같아요?

▶음…저는 오마이걸 팬으로 할게요. 우리 애들 챙겨야 해요. 하하. 군 부대에서 인기가 많더라고요. 요즘 더 인기가 많이 오르고 있고 회사 동생들이기도 하니까요. 만약에 면회를 와주면 좋긴 하겠지만…하하. 괜히 부담 주는 것 같으니까 못 와도 저는 이해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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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와 입대 전 마지막 인터뷰를 가진 B1A4 신우 /사진=김휘선 기자


-시간은 어떻게 쓰고 있어요?

▶최근 들어 계속 바빴고 군대 가기 전날까지 바쁠 거 같아요. 작년엔 팀 자체도 다사다난했잖아요. 저는 드라마를 했고, 최근에는 팬 미팅 준비도 계속하고 있었고요. 2월에 일본 팬 미팅 예정된 부분이 있었는데, 군대로 인해서 못 가게 됐죠.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B1A4 내에 변화가 조금 있었다 보니까 그거에 맞춰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었어요. 진짜 계획하고 있는 게 많았어요.

-어떤 걸 계획했었는지 말해 줄 수 있어요?

▶팬 미팅도 있었고요. B1A4로서 앨범을 빨리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B1A4 앨범이 안 나온 지 너무 오래됐거든요. 이번 변화를 겪으면서 팬들께 너무 죄송했어요. 빨리 앨범을 내야 어떻게 보면 팬들에게 조금은 용서를 구하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죠. 앨범, 팬 미팅, 콘서트까지도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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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와 입대 전 마지막 인터뷰를 가진 B1A4 신우 /사진=김휘선 기자


-얼마 전 3인조로는 처음으로 팬 미팅을 했어요.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아요. 눈물을 많이 흘리던데…

▶저는 B1A4 3명만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누구의 탓이라기보다는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봐요. 우리가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멤버 5명이 모두 당사자지만 B1A4가 우리의 것만인 게 아니니까요. 만들어준 회사도 있고, 팬들도 있고요. 누군가에겐 B1A4가 인생에 있어 전부인 사람도 있을 거고, 활력소 같이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고…그런 사람들에겐 저희가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해요.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 대한 미안함이 커서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맏형이라 그런 마음이 더 컸을 것 같아요.

▶그렇죠. '내가 좀 더 잘했다면 더 좋은 상황이 있지 않았을까'에 대한 아쉬움도 분명히 있고요. 멤버들한테나 팬들한테나 미안한 감정이에요. 팬들은 제가 팬 미팅 때 말하는 걸 보시고 '너의 잘못이 아니다. 미안해하지 마라'고 말씀을 많이 해주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죄송한 마음들은 평생 갈 것 같아요. 평생 안고 가야 할 것 같아요. 그분들의 추억에 금이 가게 한 거니까 앞으로 갚아 나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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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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