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 "재계약 후 첫 드라마..김윤진 연기 칭찬에 감동"[★밥한끼합시다](인터뷰②)

소속사 재계약 후 드라마 '미스, 마'서 배도환으로 열연..입대 전 마지막 인터뷰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0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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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와 입대 전 마지막 인터뷰를 가진 B1A4 신우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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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B1A4는 지난해 큰 변화를 겪었다. 멤버 진영(28·정진영)과 바로(27·차선우)가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면서 신우(28·신동우), 산들(27·이정환), 공찬(26·공찬식)을 주축으로 한 3인조로 재편된 것.

서로의 발전을 위해 선택한 길이지만 그동안 응원해온 팬들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아쉬움이 크다. 멤버들도 이런 팬들의 마음을 모를 리 없다. 지난달 5일 3인 체제로 처음 진행된 B1A4 팬 미팅에서 신우는 "평생 갚아도 갚지 못할 마음의 빚을 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맏형으로서 5명의 B1A4를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서다.



신우는 팬 미팅이 끝나고 지난달 22일 군에 입대했다. B1A4 멤버들 가운데 첫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면서 인생 2막을 준비하게 됐다. 스타뉴스는 입대에 앞서 신우를 만나 '밥한끼합시다' 인터뷰를 진행했다. 입대 전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인터뷰다. 서울 강남 모 한정식집에서 만난 신우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뒤로하고 잠시 떠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인터뷰①에 이어서


-W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후 첫 행보가 드라마였어요. SBS 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으로 첫 정극에 도전했는데 어땠나요.

▶TV 매체에서 연기한다는 자체로 저에겐 큰 기회였어요. 정말 감사한 작품이죠. 팬들도 제가 드라마를 하길 바랐던 것 같았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아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배들과 작업을 했는데 정말 배울 점도 많았어요. 이 드라마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요.

-이전엔 주로 뮤지컬 활동을 많이 했는데, 연기적으로 차이가 있던가요?

▶아무래도 차이가 있어요. 뮤지컬에서 계속 해오던 습관들이 TV 연기를 할 때도 조금씩 나오더라고요. 선배들께서 '톤을 차분하게 하라'고 조언을 해주시거나 기술적인 부분들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성지루 선배님이 저와 많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제게 연기하는 스킬이나 촬영장에서 배우가 갖춰야 할 하는 태도 등을 많이 알려주셨죠. 진짜 많이 배우고 간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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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와 입대 전 마지막 인터뷰를 가진 B1A4 신우 /사진=김휘선 기자


-선배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어요?

▶김윤진 선배가 저를 너무 예뻐해 주셨어요. 너무 감사했죠. 선배가 신우라는 배우에 있어서 TV 쪽에서 본 게 없으니까 '이 친구가 어떻게 연기할까' 고민을 하신 것 같아요. 대본 리딩이 끝나고 회식을 하러 갔는데, 회식 장소에서 저에게 먼저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네가 발성이라든지 호흡이 좋고, 준비를 많이 해온 티가 나더라. 너무 고맙다'고요.

정말 대선배님인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제가 더 많이 감동을 받았어요. 촬영장에서 연기적인 것도 많이 알려주셨고요. 본업인 가수로서 제 모습도 많이 인정해주시고 좋아해 주셨어요. 제가 쓰는 곡들도 들어주시고 모니터 해주셨어요. 그런 것들도 선배님과 공유했다는 게 제겐 너무 큰 경험이었죠. 아이돌 가수로서 연기한다는 게 배우 분들이 보시기엔 편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부분인데, 배우, 가수로서 제 모습을 다 인정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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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와 입대 전 마지막 인터뷰를 가진 B1A4 신우 /사진=김휘선 기자


-고성희 씨와 러브라인도 있었잖아요.

▶(고)성희 누나와는 1살 차이인데, 나이 차도 적고 드라마에선 유일한 러브라인이라 더 편하게 한 것 같아요. 누나가 잘 챙겨줬어요. 고맙죠. 러브라인이긴 한데 손잡고 포옹 한 번 하는 거 말곤 없어서 조금 아쉬웠죠. 하하. 누나랑 '다음에 한 번 더 작품하자'고 했어요. 워낙에 누나가 털털한 성격이라 재밌게 연기했어요.

-극 중 연기한 배도환이란 인물은 순경이었어요. 혹시 참고했던 게 있나요?

▶제 고등학교 친구 중에 실제 순경이 있어요. 딱 캐스팅되자마자 그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경례할 때 어떻게 하니?', '파출소 내에서 모자를 벗어도 되니' 등 디테일한 것들을 물어봤어요. 진짜 순경 친구가 있다 보니까 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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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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