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무브' 커버무대? 트와이스·청하가 인상적..남자는 '글쎄'"(인터뷰③)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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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태민/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가수 태민이 여러 가수들이 '무브' 커버 무대를 선보였던 것 중 트와이스, 청하, 수지의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태민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SM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WANT'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태민은 스스로를 퍼포먼스에 치우친 가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평가가 아쉬울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이미지를 잘 만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샤이니에서부터 춤을 추는 멤버였기 때문에 이 이미지를 지금까지 잘 가져온 것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아무리 장점이라고 해도 같은 모습만 계속 보여주면 지루할 수도 있다. 대중은 이미 제가 무엇을 잘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노래에 집중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태민은 지난 솔로 활동 당시 '무브'가 큰 화제를 모았으며, 많은 가수들이 커버무대를 선보인 것에 대해 "아무래도 수지, 트와이스 멤버들의 무대, 그리고 청하의 무대가 기억난다"고 했다.


태민의 답변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여자 가수들의 무대만 기억한다"고 지적하자 태민은 "남자 가수분들, 그리고 댄서 분들도 많이 커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지만 차마 못보겠더라"라며 "아무래도 '무브' 퍼포먼스가 여자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태민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WANT'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WANT'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7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절제된 섹시미가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일명 '무브병' 신드롬을 탄생시킨 태민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력과 개성 넘치는 음악 스타일을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WANT'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킥 사운드가 어우러진 스페이스 디슼코 장르의 업템포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관능과 순수가 공존하는 남자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진 상대를 향한 유혹의 메시지를 담았다. '더 원하게 된다'는 주문을 거는 듯한 표현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외에도 반전되는 후렴부가 돋보이는 'Artistic Groove', 마이너 스케일의 팝곡 'Shadow', 사랑이라는 말을 다르게 표현한 R&B 발라드 곡 'Truth' 등 7트랙이 수록돼 태민의 독보적인 음악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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