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설연휴에 무료급식소 봉사 "51년째 자원봉사"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2.07 15:3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한지일


배우 한지일이 설연휴에 자원봉사를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지일은 지난 3일과 6일 경기도 부천 송내의 한 무료급식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한지일은 "3일과 6일에 무료 급식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하루에 두 번 떡국을 서빙하는 자원봉사를 했다"며 "스스로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한지일은 올해로 51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지일은 "어머니가 싸주신 두 개의 도시락이 시발점"이라며 "이후 나도 모르게 불우이웃돕기, 국군장병 위문품 보내기 등 봉사를 해오고 있었다. 스스로 몸에 베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지일이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은 1972년이다. 당시에 한지일은 종로 1가에 있던 국일관에서 신인 배우들과 가수들을 모아 불우이웃돕기 모금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국내 최초로 제주 이시돌 양로원, 제주양로원, 경기도 행복원, 강원도 상애원, 서울 거여동 청운양로원, 도봉 청암양로원 등에 연탄, 김장배추를 전달했다.

image
/사진제공=한지일



그는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미국에서 힘들 때도 끊임없이 시카고 한마음 봉사단을 만들어 시카고, 메릴렌드, 인디아나, 엘에이 등을 찾아가 김, 미역, 다시마, 쿠키, 초코랫, 고추장, 된장 등을 전달했었다"고 설명했다. 한지일은 미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2년 동안 있을 때 어린이 자립 고아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끊임없이 봉사를 진행해왔다.

한지일은 "미국, 베트남, 국내,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등 외로운 삶을 찾아다니며 봉사해온 지가 51년째를 맞이한다"며 "2019년 설 명절을 맞아 부천에 있는 무료 급식소를 찾아 120여 명의 어르신들께 떡국 봉사를 많은 자원봉사자 들과 봉사를 하고 돌아왔다"며 여전히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한지일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이며 영화 제작자다. 대표작으로 '바람아 구름아' '캘리포니아 90006' '뉴욕44번지' '경찰관' '추억의 이름으로' 등이 있다. 최근에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로 일했었으며, 주차장 관리인 등으로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