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2', 박신양의 복귀.. 간결·빠른 전개로 시청자 잡는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2.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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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배우 박신양이 허리 디스크 수술로 촬영, 방송이 중단됐던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하 '조들호2')이 더욱 단단해져서 돌아온다.

'조들호2'는 지난 7일 첫 방송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즌1에 이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극 자체가 동네가 아닌 재벌, 국가로 배경이 확장되면서 일각에서 비평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꾸준한 관심 속에 시청률 반등을 기다렸다.


이런 가운데 주인공 조들호 역을 맡은 박신양이 지난 23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으면서 촬영이 중단됐다. 박신양이 23일 갑작스러운 통증, 왼쪽 다리의 마비 증상으로 응급실로 후송, 긴급 수술을 받았다.

'조들호2'는 주인공인 박신양이 수술을 받으면서 24일 이후로 일시적으로 촬영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30일 촬영을 재개했다. 박신양이 빠진 상황이었지만, 그가 등장하지 않은 분량에 대해선 촬영을 미룰 수 없어 진행한 것.

'조들호2'가 촬영을 재개, 오는 11일부터는 방송도 재개된다. 특히 이번 방송분부터는 전보다 팽팽해진 긴장감이 등장,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조들호와 이자경(고현정 분)의 대립은 더욱 날이 서며, 서로를 곤란케 하는 한 방을 주고 받는다. 12회(1월 22일)까지 시청자들이 아쉬워했던 조들호와 이자경 사이에 벌어지는 첨예한 갈등의 전개도 한결 빨라진다. 제작진은 박신양의 수술로 인해 대본 일부를 속전속결로 수정했다고 한다. 보다 간결하고 빨라진 전개로 시청자들을 잡겠다는 심산이었다.


KBS 드라마센터 관계자는 "'조들호2'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빠르고 간결한 전개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면서 "일주일 가량 촬영을 쉬면서 스태프, 배우들도 휴식을 취했다. 또 대본 작업에 있어서는 극한의 대립을 준비했다"고 밝히면서 향후 극 전개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다.

촬영과 방송을 쉬었던 '조들호2'. 시청률 반등을 노린 만큼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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