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사건→마약 의혹→승리 침묵..버닝썬 타임라인[스타이슈]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1.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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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 /사진=김창현 기자


클럽 버닝썬이 손님 폭행 사건으로 이틀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사실상 자신이 운영하고 방송을 통해 홍보도 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 때문이다.

일명 '승리 클럽'으로도 알려진 버닝썬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폭행 사건이 여전히 적지 않은 파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돼 시선을 모았다.


당시 방송에서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클럽의 보안요원들이 김모씨를 끌고 나와 넘어뜨리고, 클럽 이사 장모씨에게 머리와 복부 등을 수차례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보도가 전해진 이후 입장을 통해 "당사자가 모두 억울하지 않도록 적극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고 버닝썬 역시 입장을 통해 김씨가 내부에서 성추행 민원이 들어와 처리하는 과정 중 폭행이 있었으며, 관련자는 퇴사조치를 시켰다.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의혹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승리가 당초 버닝썬을 운영했을 때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사실상 홍보에 직접 나섰지만 정작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터지자 입을 굳게 닫고 있다는 시선에서부터 승리가 사건 당시 클럽 내부에 있었다는 의혹, 심지어 승리가 버닝썬의 이사직을 맡았다 돌연 사임을 했다는 의혹까지 전해졌을 정도다. 당시 승리를 현장에서 봤다고 주장한 이들의 목격담과 몇몇 발언 등도 끊이지 않고 있어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버닝썬 VIP룸에서의 마약 투약, 성폭행, 경찰관 유착 의혹까지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승리는 최근까지 버닝썬에 대해 클럽 이름만 언급하지 않았을 뿐 방송, SNS 등을 통해 자신이 운영을 해왔음을 공공연히 밝혀왔기에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한 여론의 공분도 커지고 있는 흐름이다.

의혹이 불거진 이후 승리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당장은 아니지만 2월 있을 콘서트와 이미 밝힌 상반기 군 입대 등 미룰 수 없는 행보도 있다는 점에서 승리 입장에서는 더욱 난처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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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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