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폭행사건' 김씨 측 "경찰 인권 침해, 법적 수단 대응"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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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한 클럽으로 알려진 버닝썬 폭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씨 측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경찰의 인권 침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수단을 다해서 대응할 예정입니다"고 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 28일 보도한 일명 '버닝썬 폭행사건'과 관련한 후속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 보도된 버닝썬 폭행사건의 내용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CCTV(폐쇄회로) 영상에 대한 것이다. 이는 앞서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으로 버닝썬 보안 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씨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목덜미를 잡고 넘어뜨리는 등 비정상적인 모습을 연출했고, CCTV에 찍혔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한 것.

'뉴스데스크'는 이 보도와 관련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CCTV 영상을 0.2배로 돌려봤다. 이어 "뒤에 서 있던 경찰관이 김씨를 먼저 잡아당깁니다. 그러나 중심을 잃고 넘어지던 김씨가 반사적으로 앞에 있던 경찰관 목을 잡으며 함께 넘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곧이어 다른 경찰관이 김씨 뒤통수를 발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고 했다.

또한 이번 일과 관련해 경찰이 밝힌 입장에 대해서도 되집어 봤다. 경찰은 김씨가 쓰레기 봉투를 발로 차는 등 위력으로 업무 방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뉴스데스크'는 사건을 오전 6시 55분부터 돌아봤다. 김씨가 클럽 이사 장씨에게 1분간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후 7시 1분 김씨가 112에 신고, 7시 13분 도착했다고. 경찰은 도착했지만 2분 동안 차 안에서 내리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김씨가 클럽 안에서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오는 등 행위를 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 '뉴스데스크'에 다 나오게 하려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뉴스데스크'에서는 경찰이 초동조치에 대해 "신고자를 찾는데 중점을 뒀다"는 부분에 대해 때린 사람을 찾으려 하지 않았고, 클럽에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지구대 안에서 갈비뼈를 다쳤다는 김씨를 거칠게 다뤘다는 경찰, 김씨의 어머니가 구급대를 불렀음에도 불구 돌려 보냈다고 했다. 이에 대해선 경찰이 119 구급대가 2회 출동하였으나, 구급대원 스스로 판단해 돌아갔다는 것도 구급활동일지에 적힌 내용과 관련 '경찰이 조사 후 병원 이송해야 한다고 해 귀소'라는 부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김씨가 거친 언행으로 구급대원을 돌려보냈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외에 김씨의 경찰 조사 거부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미 경찰 조사를 받았고, 추후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

김씨의 변호사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경찰이 주장하는 조사 거부는 명백하게 사실이 아닙니다"며 "그리고 경찰의 인권 침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수단을 다해서 대응할 예정입니다"고 했다.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버닝썬 폭행사건. 과연 최종적으로 밝혀질 진실은 무엇일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씨는 버닝썬 보안 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이후 경찰에게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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