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린델로프 골' 맨유, 번리와 2-2 무승부... 9연승 실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1.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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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린 빅토르 린델로프.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약체 번리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9연승 실패. 그래도 9경기 무패는 이어갔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트맨체스터 주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번리전에서 폴 포그바-빅토르 린델로프의 골을 통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온 이후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 등 주춤했던 선수들이 차례로 살아났다.

거칠 것이 없어 보였지만, 번리를 만나 제동이 걸렸다. 패하지는 않았지만, 9연승은 실패했다. 패할 뻔도했던 경기다. 80분 넘게 지고 있었지만, 경기 막판과 후반 추가시간 골이 터지며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순위는 여전히 6위다. 같은 날 아스날이 승리를 따냈다. 이에 승점이 44점으로 같았지만, 이제는 아스날 47점, 맨유 45점이 됐다.


전반은 0-0이었다. 맨유는 계속해서 골을 노렸지만, 번리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들어 먼저 골을 내줬다. 후반 6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위험 지역에서 번리 잭 코크에게 공을 뺏겼다.

코크가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곧바로 찔렀고, 애쉴리 반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번리가 1-0으로 앞섰다. 맨유로서는 다소 충격적인 첫 실점이었다.

후반 36분 번리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우측에서 높은 크로스가 올라왔고, 크리스 우드가 반응했다. 순간적으로 맨유 수비진이 우드를 놓쳤고, 우디는 노마크 상태에서 가볍게 머리를 댔다. 결과는 골. 번리의 2-0 리드였다.

하지만 맨유도 추격에 나섰다. 후반 42분, 제시 린가드가 번리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페널티킥. 포그바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1-2로 추격했다.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이 터졌다. 좌측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다소 길었으나, 필 존스가 우측에서 잡았다. 린가드를 거쳐 애쉴리 영에게 공이 갔고, 영이 골문 앞으로 패스를 띄웠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헤딩슛을 날렸고, 번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공이 앞으로 튀어나왔고, 린델로프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려 골을 만들어냈다. 2-2 동점이었다. 이후 맨유가 역전까지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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