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男연습생 "女대표가 성추행" 충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1.29 18:2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엠넷


한 남성 아이돌 연습생들이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해당 소속사는 "연습생들이 계약 이행을 하지 않고 무단이탈했다"며 맞섰다.

남성 연습생 6명은 최근 소속사 대표 A씨와 동생으로 알려진 B씨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등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취재 결과 이들은 지난 2018년 9월 일본 동경의 한 횟집에서 회식 도중 A씨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특히 고소인 중에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연습생도 있었으며 미성년자도 2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 소속사는 "A씨의 성추행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고 이들의 계약 상 불이행을 강조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29일 스타뉴스에 "A씨의 성추행 관련 피소에 앞서 이미 고소장을 제출한 연습생 6명을 포함한 총 10명과 계약과 관련한 갈등이 있었다"라고 운을 떼고 "이미 연습생들이 소속사를 무단이탈했고 이에 대해 내용증명을 보내자 곧바로 계약 해지를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대한상사중재원을 통해 손해 배상과 관련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던 와중에 고소장이 전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와 함께 "이들의 주장은 모두 허위 주장"이라며 "고소장이 접수된 만큼 이에 대한 대응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소속사의 담당 변호인 역시 이날 스타뉴스에 "고소인 6명 등 총 10명이 모두 일본에서 공연을 했고 이미 데뷔 음원도 발표한 바 있는 남성 아이돌그룹이며 아직 한국에서는 데뷔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이와 함께 "이들 모두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후 계약 이행을 거부하고 숙소를 무단이탈했다"며 "이에 대한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성추행 혐의 고소장이 전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해당 아이돌 연습생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