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 함지훈 "동근이 형에게 '욕심내라'고 한 소리 들었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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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샷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 함지훈.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했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현대모비스가 끝내 웃었다. 함지훈(35·198cm)이 결승골을 만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SK전에서 접전 끝에 86-85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인천에서 전자랜드와 연장 승부를 펼치고 서울로 온 현대모비스였다. 지난 24일 부산 KT 원정을 더하면 4일간 원정 3경기를 치르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었다.

실제 경기는 쉽지 않았다. SK도 강하게 나왔다. 경기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웃었다. 함지훈이 마지막 공격에서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SK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함지훈은 위닝샷 상황에 대해 "사실 공을 잡는 것까지 내 역할이었고, 라건아가 포스트를 하면 주는 것이었다. 공간이 좁아서 주기가 어려웠고, 라건아가 스크린을 걸어줬다. 내 앞에 사람만 제치면 넣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어제 (양)동근이 형한테 한 소리 들었다. 어제 전자랜드전에서 4초 남기고 들어가서 득점을 하거나 파울을 얻었어야 했어야 했는데, (오)용준이 형한테 줬다. 동근이 형이 '욕심을 내야한다'고 잔소리를 했다. 오늘은 하기 전에 내가 해결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갔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어제 경기와 비슷했다. 하루 만에 똑같은 상황이 나왔다. 신기하기도 했다. 어제처럼 후회할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침 오늘 찬스가 났고, 욕심을 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헤인즈 수비에 대해서는 "파울이 하나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라건아가 뒤에서 도와주니까, 편하게 막기만 하면 됐다. 뚫려도 라건아가 있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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