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훈 위닝샷' 현대모비스, SK에 86-85 승리... SK는 6연패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1.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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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의 주인공 함지훈. /사진=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서울 SK 나이츠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만만치 않은 원정길이었지만,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SK전에서 접전 끝에 86-85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전자랜드와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백투백 경기를 치렀다. 최하위인 SK를 상대했지만, 쉽게 볼 수는 없었다. 실제 경기는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품었다. SK는 6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30·199.2cm)가 33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여전할 활약을 펼쳤고, 섀넌 쇼터(30·185.9cm)도 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만들었다. 함지훈(35·198cm)은 결승골을 포함해 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고, 박경상(29·178cm)이 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SK는 애런 헤인즈(38·199cm)가 3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크리스토퍼 로프튼(33·184.5cm)도 13점 1어시스트로 좋았다. 김선형(31·187cm)이 1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안영준(24·194.6cm)이 7점 1리바운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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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로 활약한 라건아. /사진=KBL 제공



1쿼터 : 주전 고른 활약... SK 2점 리드

SK 19 : 현대모비스 17

SK 헤인즈 8점 3리바운드 / 안영준-김선형 4점씩

현대모비스 서명진 6점 2어시스트 / 라건아 4점 4리바운드

첫 5분 동안 양 팀이 팽팽히 맞섰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함지훈의 자유투 1구, 배수용의 중거리슛이 나왔다. 문태종의 자유투 2구도 있었다. SK는 안영준의 레이업과 헤인즈의 3점 플레이-3점포가 터졌다. 현대모비스가 9-8로 1점 리드했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리드를 잡았다. 고졸 루키 서명진이 연속 3점포 두 방을 꽂았다. 3분 남기고 15-10 우위. 하지만 SK도 헤인즈의 골밑 득점과 김선형의 속공을 통해 14-15로 따라붙었다. 이어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더해 1분여 남기고 16-15로 역전에 성공했다. 변기훈의 3점포가 터져 SK가 더 달아났으나, 쇼터의 속공 득점을 통해 현대모비스가 간격을 좁혔다. 19-17로 SK가 2점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헤인즈-로프튼 활약... SK 리드 계속

SK 40 : 현대모비스 37

SK 헤인즈 9점 / 로프튼 5점 / 안영준 3점

현대모비스 라건아 10점 2리바운드 / 쇼터 6점 3리바운드

현대모비스가 쇼터의 속공 2개를 통해 역전에 성공했고, 라건아가 골밑과 중거리슛 등을 통해 6점을 더했다. 문태종도 돌파에 성공했다. 하지만 SK도 그냥 있지 않았다. 송창무와 헤인즈의 득점에 이어 안영준과 헤인즈가 3점포 하나씩 꽂았다. 4분 42초 남기고 31-31 동점이 됐다.

이후 접전이었다. SK는 헤인즈와 로프튼이 2점씩 올렸고,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함지훈이 골밑에서 2점씩 더했다. 2분 남기고 35-35 동점. 다시 쇼터와 김선형이 각각 2점씩 만들며 54초 남은 상황에서 37-37이 됐다. 막판 로프튼이 속공 상황에서 3점포를 꽂았고, SK가 40-37로 리드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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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섀넌 쇼터. /사진=KBL 제공



3쿼터 : 엎치락뒤치락... 동점으로 3쿼터 종료

SK 61 : 현대모비스 61

SK 헤인즈 11점 3리바운드 / 로프튼 8점

현대모비스 라건아 11점 리바운드 / 쇼터 10점 2리바운드

역시나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라건아의 속공과 오용준의 3점포를 통해 역전에 성공했지만, SK도 헤인즈의 연속 4점과 로프튼의 3점포로 다시 뒤집었다. 이후 현대모비스 라건아의 연속 4점이 나왔고, SK는 로프튼이 3점슛 하나를 더 만들어냈다. 4분 7초 남기고 50-50 동점이었다.

송창무의 자유투 2개와 로프튼의 돌파로 SK가 54-50으로 달아났지만, 현대모비스도 쇼터의 우중간 3점포를 통해 53-54로 추격했다. 쇼터가 다시 속공을 더하며 2분 남기고 55-54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SK 헤인즈가 3점 플레이를 만들어 다시 57-55가 됐다. 막판 현대모비스가 라건아를 앞세워 또 한 번 따라붙었고, 61-61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 치열한 접전... 끝내 웃은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86 : SK 85

현대모비스 함지훈 결승 레이업 / 라건아 8점 3리바운드 / 박경상 9점

SK 헤인즈 8점 1리바운드 / 김선형 8점 3어시스트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SK는 최준용의 3점포와 헤인즈의 자유투 2구, 최준용의 3점포가 차례로 터졌다. 현대모비스는 박경상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고, 함지훈이 3점 플레이를 더했다. 이후 SK 송창무가 골밑 2점을 더하며 SK가 6분 51초 남기고 71-70으로 1점 앞섰다.

현대모비스가 박경상의 3점포와 라건아의 골밑 리버스 레이업을 통해 4분 56초 남기고 75-73으로 다시 앞섰다. SK의 작전시간 요청. 이후 라건아가 연속 4점을 올리며 79-75가 됐지만, SK도 헤인즈의 중거리슛과 김선형의 연속 6득점을 통해 83-79로 앞섰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문태종의 3점슛과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44.6초 남기고 SK의 85-84 리드. 10초 남ㅏ기고 현대모비스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고, 함지훈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86-85, 현대모비스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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