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폭행 논란 심경 "긴 싸움 시작"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1.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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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스타뉴스


폭행 시비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짧은 심경을 전했다.


손석희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팬카페인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 카페에 '손석희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손석희 대표이사는 글을 통해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습니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습니다"라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들 마시길"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웅은 지난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일본식 주점에서 손석희 대표이사와 함께 자리를 하던 중 얼굴을 수차례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며 전치 3주 상해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이후 손석희 대표이사는 JTBC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상대방이 주장하는 내용(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김웅 기자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손석희 대표이사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JTBC '뉴스룸'을 통해서도 "저로서는 드릴 말씀이 많으나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손석희 대표이사로 추정되는 남성의 녹취록이 공개되고 김웅 기자가 "손석희 사장이 지난 2017년 4월 경기도 과천 한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했을 당시 그의 옆에 한 여성이 동석하고 있었다고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은 커졌다. 이에 JTBC는 "손석희 대표이사의 2017년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 보도는 명백한 허위임을 밝힌다.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다. 이는 이번 사안을 의도적으로 '손석희 흠집내기'로 몰고 가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문제 당사자 김웅 씨의 의도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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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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