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이수련 "장나라, 따뜻한 사람이라 느꼈다"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1.23 19:46 / 조회 : 7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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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련 /사진제공=SBS


배우 이수련이 '황후의 품격'에 같이 출연 중인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등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련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태후(신은경 분)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며 때때로 악행도 서슴치 않는 심복 최팀장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황실비서팀의 팀장 중 한명으로 늘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깔끔한 정장의상을 착용한다. 때로는 카리스마도 선보이면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수련은 '황후의 품격'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덕에 매일이 행복하다고. 이수련은 행복한 이유로 주저없이 작업하는 스태프들, 배우들과의 호흡을 꼽았다. 그는 "장나라 씨는 우선 나와 동갑이라는 데 놀랐다"며 "더욱 놀란 건 항상 촬영장에서 모든 분들한테 먼저 인사를 건네시면서 배려도 아끼지 않더라. 늘 한결같고, 덕분에 같이 부대끼며 연기할수록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록과 최진혁에 대해서는 "신성록 씨는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출연분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한번 안 보인다. 에너지가 넘치는 진정한 프로다. 진혁 씨도 스케줄이 많지만 항상 멋있음을 유지한다. 먼저 다가와서 '누나 말씀놓으세요'라고 말할 정도로 살갑게 대해줘서 고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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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이수련은 신은경에 대해서도 아낌없이 칭찬했다. 그는 "선배님과 가장 가까이서 연기하는 것 자체가 새로웠는데, 더욱 감사한건 바로 옆에서 많이 배울 수 있다는 것"라며 "어떻게 하면 좀 더 극적으로 재미있는 장면이 나올수 있는지 이야기해주시고, 심지어 부여 등 지방으로 촬영가면서 먼저 챙겨주시기도 한다. 처음에는 제가 연기할 때 걱정했던 부분이 있다면, 선배님덕분에 그런 걱정이 많이 사라졌을 정도"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우리 드라마 배우분들은 만나면 재미있고, 안보면 보고 싶을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수련은 '황후의 품격' 촬영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로 태후가 우빈(최진혁 분)의 단추장면을 손꼽았다. 태후가 우빈에게 단추의 소재를 물으면서 총을 겨눴고, 일순간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던 바로 그 장면이다. 알고보니 촬영 당시 신은경이 건네는 단추를 몇 번이나 오가면서 받아들다 실수로 떨어뜨렸다. 결국 자신의 차례에서 "죄송합니다. 떨어뜨렸습니다"라는 대사로 받아쳤다. 물론 NG였지만, 모두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면서 그에게도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이처럼 '황후의 품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빛을 발하고 있는 이수련이 알고보니 청와대 1호 여성경호관으로 활약했던 남다른 경력이 있었다. 그는 10년 동안 대통령, 그리고 해외 귀빈들의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경호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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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련 /사진제공=SBS


이수련은 경호관으로 살아가는 동안 무척 명예롭고 의미있었다"며 "그러다 문득 내 인생에서 새로운 걸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게 있을지 생각하다보니 연기에 대한 간절함이 커지더라. 그리고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진 정신과 마음으로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수련은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을까? 그는 단번에 "어떤 한계나 틀에 갇힌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역할을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게 목표다. 그래서 액션이나 로맨스, 가족애나 휴먼스토리 뿐만 아니라 4차원세계를 가진 무법자같은 재미있는 역할도 해봤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자주 시청자들을 뵙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수련은 "솔직히 극 초반에는 최팀장 역할이 이렇게 많은 호응을 받을 줄 몰랐는데, 지금은 많이 알아봐주시고 격려를 보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다. 앞으로 '황후의 품격'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어 어떤 결말이 날지 저도 궁금한데, 끝까지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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