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나봄', 이유리X엄지원의 大코믹..시청자 잡을까[종합]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1.23 16: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엄지원, 이유리/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유리, 엄지원이 주연한 드라마 '봄이 오나 봄'이 '황후의 품격' '왜그래 풍상씨'의 틈새를 비집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봄이 오나 봄'은 방송국 보도국 사회부 기자출신의 메인 앵커 김보미(이유리 분)와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엄지원 분)의 몸이 바뀌면서 타인의 삶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는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다.

image
배우 이종혁, 이유리, 엄지원, 최병모(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이기범 기자


이유리,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 등 극중 주인공들과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코미디'의 재미를 강조하면서 작품의 흥행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드라마 'SKY 캐슬' 팬이라는 김상호 PD는 "수많은 드라마 중 자기 색깔을 낸다는 게 연출로 어려운 부분이다"면서 "정말 고마운 거는 훌륭한 연기자들이 다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 부분이 시청자들에게 보여졌으면 한다"고 밝히며 작품의 완성도에 배우들이 큰 힘을 보탰다고 알렸다. 또한 코미디로 틈새 전략을 세워 SBS '황후의 품격', KBS 2TV '왜그래 풍상씨' 등 동시간대 수목극 경쟁작들과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과 만날 것을 알렸다.

이유리, 엄지원은 '봄이 오나 봄'을 통해 서로 몸이 바뀌면서 각각 1인 2역을 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이유리는 사회부 기자 출신 앵커 김보미 역을 맡았다. 특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의 김보미지만 우아하고 고상한 이봄의 모습도 보여준다. 그는 "김보미를 할 때는 너무 재미있다. 하고 싶은 대로 막 해도 된다. 정해진 것도 없다"면서 "봄이를 할 때는 엄지원 언니 목소리처럼 하려고 하는데, 제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잘 안 나온다"고. 그러면서 실제 야망이 가득한 김보미와 자신이 닮았다면서 "제 안에 또 다른 저를 발견하는 것 같다"고 해 본방송에서 얼마나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유리는 기자 역할에 대해선 "스릴이 있었다. 특종에 대한 목마름도 있고, 열정적인 장면이 조금 나온다. 그런 거를 할 때 에너지와 카타르시스가 생기기도 했다 기자 역할이 굉장히 재미있다"고 밝혀 '기자 이유리'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또한 "감독님이 연출을 워낙 잘하셔서 저희도 자신있다"면서 동시간대 경쟁작들과 대결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엄지원의 '봄이 오나 봄'에서 보여줄 활약도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 엄지원은 품격 있는 봄이에서 열혈 기자 보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180도 다른 모습은 엄지원표 코믹 연기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이봄을 할 때 인물 자체가 평온하고 잔잔한 캐릭터다. 그 안에서 그 인물이 가진 업다운을 표현하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연기는 시청자들이 판단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이종혁, 최병모의 좌충우돌 연기도 관전 포인트. 이종혁은 막무가내, 최병모는 야망남으로 '봄이 오나 봄'의 활력소가 될 예정이다.

이유리, 엄지원의 코믹 연기를 앞세운 '봄이 오나 봄'이 웃고 즐기는 작품으로 수목극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봄이 오나 봄'은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