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독설 "토트넘 빅 클럽 아니다... 케인, 당장 떠나라"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1.23 16:10 / 조회 : 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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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해리 케인.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토트넘(잉글랜드) 해리 케인(25)에게 이적을 권유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3일(한국시간) 베팅업체 베트하드를 통해 "내가 영국에 있을 때 케인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가 정말 훌륭한 공격수라고 생각했다.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면서도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베트하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이어 이브라히모비치는 "케인 같은 선수는 빅클럽에서 뛰어야 한다. 토트넘은 '평범한 구단'에 불과하다"며 "케인은 당장 행동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승리에 대해서만 기억한다. 케인에게 변화가 필요한 이유다. 나는 케인이 이를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출신의 케인은 토트넘의 핵심 전력이다. 지난 2014~2015시즌부터 꾸준히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 중이다. 2015~2015, 2016~2017시즌 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0골을 터뜨려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에도 리그 14골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케인의 활약으로 토트넘도 꾸준히 성적을 올리고 있으나 우승후보로 분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다. 토트넘은 올 시즌 17승 6패(승점 51)로 리그 3위에 랭크됐다. 1위 리버풀(승점 60)과 격차가 꽤 벌어져 있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는 케인이 역사적인 선수로 남기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하다며, 리그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이적하라고 권유한 것이다.

케인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연결되고 있다. 앞서 스페인 마르카는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3억 5000만 유로(약 4500억 원)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케인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3월 초에 복귀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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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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