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조인성, 익명 기부·구호 활동→훈훈한 선행 행보 [종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1.23 13:57 / 조회 : 9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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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왼쪽), 조인성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강동원과 조인성이 각각 기부와 국제구호활동에 참여한 가운데,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강동원은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출연 인연으로 이한열 기념사업회에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은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연말결산 보고서를 게재했다.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거액의 특별후훤이 있었다는 것.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은 "이한열을 기리고 그의 뜻을 펼치는 사업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라며 "거액의 특별후원이 있었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한열의 뜻을 기리는데 사용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거액의 특별후원금을 건넨이는 강동원이었다. 그는 특별후원금으로 2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원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열사 역으로 출연했다. '1987'은 6월 민주화항쟁을 다뤘으며 723만 관객을 동원했다. 그는 '1987' 출연 전부터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와 인연을 맺은 뒤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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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S


조인성은 법륜스님, 노희경 작가와 국제구호활동에 참여했다. 조인성, 법륜스님, 노희경 작가는 지난 22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인근 로힝야 난민을 위한 가스버너 전달식에 참여했다.

조인성은 평소 JTS(Join Together Society) 후원으로 국제구호활동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JTS는 법륜스님이 설립한 UN 경제사회 이사회 특별 협의 지위 국제구호단체다. '아시아의 빈곤과 아픔은 아시아인의 손으로 해결하자'라는 취지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재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조인성은 법륜스님과 노희경 작가와 함께 유엔산하기구 WFP(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유엔 세계 식량 계획)가 로힝야 난민촌에서 운영 중인 학교프로그램 '러닝센터'를 방문해 직접 아이들에게 영양분이 담긴 비스켓을 나눠주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아이들의 얼굴이 우울하거나 어두우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밝아 보여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과 조인성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많은 이들이 두 사람의 외모만큼 훈훈한 선행 행보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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