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재은 "영재子 교육, 학업보다 자립을 위해"(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1.23 12:59 / 조회 : 10612
  • 글자크기조절
image
신재은 조영구 부부/사진제공=tvN


방송인 신재은(41)이 '둥지탈출3'을 통해 공개된 영재 아들과 함께 하는 교육법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신재은은 23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 남편 조영구(52), 아들(11)과 함께 공개된 일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일부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히는 한편, 화제를 모은 영재 교육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날 '둥지탈출3'에서 신재은은 아들 정우 군이 6살 때 영재교육원에서 본 시험 결과가 상위 0.3%가 나왔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고려대학교 영재교육원에서 수학, 과학 영역 등에서 영재 판정을 받아 2월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한 방송에서 아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지도를 해주는 등 아이의 교육법을 공개했다.

신재은은 "방송 후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고,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면서 "아직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인데 매체(방송)에 노출되는 부분에 걱정이 많았다. 남편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겠다고 해서 출연하게 된 것이고, 화제를 모으려고 방송 출연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와 함께 방송을 봤다. 아이가 TV에 자기가 나온 모습을 보고는 살이 쪄서 나왔다고 투덜거렸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한다"고 방송 후기를 전했다.

'둥지탈출3' 이후 신재은의 영재 교육법이 화제를 모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교육 안 해요'라고 하지는 않는다. 다만, 아이에게 꼭 필요할 부분에 대해서는 학원도 보내는데 학업을 위해 그러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저 역시 아이 교육과 관련해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다. 그러면서 아이를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 찾았고, 주위에 있는 여러 정보도 얻으면서 저희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이에게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 공부(학업, 입시)를 위해 교육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창의적으로, 현명하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게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재은은 아이와도 상의를 많이 하면서, 조율해 간다고 했다. 그녀는 "아이가 싫다고 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으면 꼭 필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시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의 교육법은 '학업'보다는 앞으로 살면서 '자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영재인 아들이 두각을 보인 부분에서 조금 더 발전, 성장할 수 있도록 엄마로서 해줄 수 있을 때 응원과 지원을 해주겠다는 게 신재은의 교육 방식이었다.

신재은은 "아이가 제작진 인터뷰에서 피부과 의사를 꿈이라고 했다. 저도 몰랐던 부분이라 놀랐다. 최근에 제가 '나이가 드는 구나'라고 은연 중에 말을 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 "아이의 꿈(장래희망)은 언제든 바뀌기 때문에, 향후 아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도와줄 것이다"고 말했다.

신재은은 "저희 아이는 굉장히 마음이 따뜻하다. 저는 좀 차가운 면이 있는데, 아들은 그렇지 않다"면서 "인성이 좋은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제 몫이다. 어릴 때부터 외동이어서 그런지 엄마, 아빠한테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눈물 나도록 고마울 때가 많다.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잘 키우고 싶다"고 텉어놓았다.

그는 자신의 교육법과 관련 드라마 'SKY 캐슬'에서 나온 사교육과 빗대어 표현되는 부분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드라마 속 교육은 입시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저는 학업 위주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다른 부분이다. 오해하시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신재은은 "방송 후에 이런저런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방송 후 이렇게 큰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면서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엄마로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재은은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또 서양사학 학사이기도 해 리포터, 쇼핑 호스트로 활동할 때 미모를 겸한 재원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2008년 1월 방송인 조영구와 결혼, 그해 5월 득남했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