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15시간 수색... 책임자 "살아남기 힘든 날씨"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1.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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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밀리아노 살라(29·카디프시티)가 실종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3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살라를 태운 비행기는 전날 프랑스 낭트에서 영국 카디프시티로 이동하던 중 교신이 끊기고 사라졌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에밀리아노 살라는 프랑스 리그앙 낭트에서 활약하다 지난 20일 카디프시티 이적이 확정됐다. 새로운 팀에 합류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참변을 당했다. 에밀리아노 살라가 탄 비행기는 2인용 경비행기로 확인됐다.

프랑스와 영국 사이의 바다에서 사라졌다. 채널 제도의 캐스켓 등대 근처에서 마지막 교신을 주고 받았다.

비행기와 헬리콥터, 구명보트를 총동원해 15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소득이 없었다. 수색 책임자는 "날씨가 너무 춥다. 수온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살아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살라를 기다리던 카디프시티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고 구단 업무를 전면 중지했다. 예정된 훈련도 잠정 연기했다. 낭트의 발데마르 키타 회장은 "나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는 파이터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반드시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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