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킹덤'→'극한직업'..두 얼굴의 사나이 활약 예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1.23 10:03 / 조회 : 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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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영화 '극한직업' 류승룡 스틸컷


배우 류승룡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과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으로 극과 극 캐릭터로 눈부신 활약을 예고했다.

류승룡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명량'(감독 김한민)으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그는 이제 '킹덤'과 '극한직업'으로 다시 한 번 류승룡 시대의 서막을 알린다.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류승룡은 '킹덤'에서 야욕과 욕망으로 가득찬 영의정 조학주 역을 맡았다. 조학주는 일인지하 만인지상, 조선의 실질적인 1인자이며 권력에 대한 채워지지 않는 배고픔과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조학주는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왕세자 이창(주지훈 분)과 팽팽하게 대립한다. 그는 이창을 반역자로 몰고 왕마저 쥐락펴락하며 극의 스릴과 긴장감을 형성하는 인물이다. 오랜만에 류승룡의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게감있는 연기를 맛 볼 수 있다.

김은희 작가는 "극을 주도하는 조학주 캐릭터를 복합적으로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로 류승룡 씨가 꼭 출연해줬으면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성훈 감독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철학 하에 어둠을 표현하는 데에 이미 최고인 배우"라고 힘을 보탰다.

'킹덤'에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일 류승룡은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에서는 목숨을 걸고 수사에 나서지만, 실적은 바닥인 마약반의 만년 반장 고반장 역을 맡아 스크린 공략도 나선다.

류승룡이 출연하는 영화 '극한직업'은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코믹수사극이다. 류승룡은 '극한직업'에서 치킨집 사장과 수사반장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고반장 역으로 관객에게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물론 극장가를 웃음바다로 만들 코믹연기까지 류승룡이 뽐낼 팔색조 매력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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