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골 넣고 싶다" 그때 그 보아텡은 감회가 남달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1.22 18:56 / 조회 : 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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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깜짝 발표였다. FC바르셀로나가 케빈 프린스 보아텡을 택했다.

바르사는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보아텡 임대에 합의했다. 기간은 올 시즌 말까지"라고 알렸다. 이후 완전 영입하면 800만 유로(약 103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한다.

바르사는 스트라이커에 목말라했다. 리오넬 메시가 건재하고, 루이스 수아레스와 우스망 뎀벨레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서는 상황. 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본격 시작될 2월부터는 더욱더 두꺼운 선수층이 필요하다. 적절한 로테이션을 위해서라면 이를 받칠 자원도 필수였다.

바르사의 눈길은 보아텡으로 향했다. 수아레스를 대체할 장기적 대안은 아닐 수 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어본 만큼 즉시 전력감으로 큰 손색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보아텡은 이번 시즌 사수올로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1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뽑아낸 바 있다.

바르사와 연도 있다. 2011/2012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였다. 당시 AC밀란 공격수로 등 번호 27번을 달았던 보아텡은 절묘한 볼 터치로 바르사 수비수 에릭 아비달을 벗겼다. 이어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비수를 꽂았다. 그때 그 아비달이 현 바르사 단장으로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보아텡은 '바르사TV'와 만나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곳에 오게 된 것, 또 이렇게 위대한 클럽에서 뛰게 된 건 큰 영광"이라던 보아텡은 "축구를 시작한 모든 이들에게 바르사는 꿈이다. 난 내 소원을 이뤘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골도 넣고 싶다"란 포부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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