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김동희 "차분하다? 혼란이 오는 실제 성격"(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1.22 15:35 / 조회 : 7390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김동희/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동희(20)가 드라마 'SKY캐슬'에서 맡은 역할로 인한 주변의 평가에 실제 자신의 성격에 혼란이 오고 있다고 공개했다.

김동희는 22일 오후 스타뉴스와 종영을 앞두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의 인터뷰를 통해 극중 모습과 다른 자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동희는 종영까지 2회 앞두고 있는 'SKY캐슬'에서 차서준 역을 맡았다. 차서준은 SKY캐슬에 살고 있는 차민혁(김병철 분) 노승혜(윤세아 분) 부부의 쌍둥이 첫째다. 서준은 순한 성격에 싸움, 경쟁하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차서준을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인 김동희는 요즘 고민에 빠져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극중 캐릭터와 실제 자신과 성격이 얼마나 다른지 묻자 "요즘에 차분하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듣고 있다"면서 "서준이가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예전에 제가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 나고, 혼란이 오고 있다.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활발하다"고 말했다.

김동희는 'SKY캐슬'에서 연기를 하면서 힘든 점으로 '순수함'을 손꼽았다. 이는 차서준이 치열함 속에서도 순수하고, 깨끗함을 잃지 않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서준이의 순수함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착한 것과는 굉장히 다르다. 대본에 엘사라는 캐릭터가 언급될 정도니까, 그런 순수함을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극중 엄청난 학업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실제 이런 경험에 대해선 일부 공감한다고 했다. 김동희는 안양예고 출신이라면서 "학업 보다는 실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처음에는 사교육의 문제점 등을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했다. 그러다 대본을 읽고, 서준이를 보면서 사교육이 힘들고 학생들이 억압 받는 감정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image
배우 김동희/사진=김휘선 기자


김동희는 극중 차서준처럼 실제로도 어머니와 각별한 사이라고 했다. 마냥 효도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컸다고. 한 때 배우의 길을 반대하기도 했다는 어머니가 이제는 주변에 자식 자랑을 하고 다니는 것 같다고, 내심 뿌듯해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지 마시고, 잘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극중 엄마 윤세아, 실제 어머니와 얽힌 에피소드도 텉어놓았다. 그는 "한 번은 윤세아 선배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글도 써서 올렸는데, 10분 뒤에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네 엄마한테 하트나 보내'라고 하셨다. 그래서 바로 메시지로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웃음 유발 에피소드에 실제 이들 모자가 얼마나 친숙하게 지내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했다.

김동희는 'SKY캐슬'에서 자신이 부모였던 윤세아, 김병철에게 감사해 했다. 그는 "생각 이상으로 잘 챙겨주셨다. 사석에서도 많이 챙겨주셔서, 실제 현장에서도 부모님 같았다. 그래서 연기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SKY캐슬'을 통해 10대들의 학업 스트레스에 공감했다는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도전하고 싶은 일에 꼭 도전했으면 좋겠다. 꼭 학업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드라마를 통해 10대들이 자신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SKY캐슬'을 통해 10대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에 적극 나서는 계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며 김동희를 추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