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플로 "필굿뮤직? 타이거JK와 통하는 게 있었다"(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22 15:27 / 조회 : 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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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플로/사진제공=필굿뮤직


래퍼 주노플로(27)가 많은 러브콜을 뿌리치고 타이거JK가 수장으로 있는 필굿뮤직에 둥지를 튼 이유에 대해 "통하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주노플로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Statues(스태튜스)'를 발매했다. 첫 번째 EP 'Only Human(온니휴먼)'을 통해 인간으로 느낀 그만의 철학적인 감정을 해석했던 그는 이번 새 음반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12개 트랙으로 채웠다.

주노플로는 지난 18일 가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혼자 작업했다. 프로듀서 형이랑 둘이서만 작업을 진행했고, 진행상황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이렇게 진행하고 있다'며 동료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중간에 음악을 들려줄 수도 있었지만 의견에 휘둘리고 싶지 않았다"고 작업기를 공개했다.

이어 "첫 정규앨범이니까 온전히 내 것으로 가득 채운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모두 완성된 후에 타이거JK, 윤미래, 비지 등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노플로는 "다들 좋아해 주시면서도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많이 해줬다. 특히 미래 누나가 백그라운드 보컬 등으로 많이 참여해줘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기뻐했다.

또한 그는 지금의 필굿뮤직과 계약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계약하는데 '드렁큰타이거'라는 이름값이 주는 영향은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노플로는 "타이거JK 형을 처음 만났을 때 비즈니스 이야기를 전혀 안 했다. 저를 사람으로, 동생으로 알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후에 회사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그전부터 여기랑 잘 맞을 것 같다고 느꼈다. 통하는 게 있었다"며 "필굿뮤직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주노플로의 첫 정규앨범에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 음악이 고루 담겼다. 자긍심, 믿음, 물질만능주의, 사랑의 발견, 명예에 대한 의미 고찰 등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것은 물론 소소한 일상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주노플로는 미켈란젤로의 명언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힙합곡 'Statues'와 보아가 피처링에 참여한 재지한 힙합 트랙 'Autopilot(오토파일러트)'까지,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 곡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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