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플로 "첫 정규앨범, 내 대표작 기억되길"(인터뷰①)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22 15:27 / 조회 : 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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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플로/사진제공=필굿뮤직


래퍼 주노플로(27)가 정규앨범 'Statues'을 통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주노플로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Statues(스태튜스)'를 발매했다. 첫 번째 EP 'Only Human(온니 휴먼)'을 통해 인간으로 느낀 그만의 철학적인 감정을 해석했던 그는 이번 새 음반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본 12개 트랙으로 채웠다.

주노플로는 지난 18일 가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디어 첫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너무 기쁘고 앨범 완성도도 높은 앨범이 나왔다. 1년 넘게 작업했는데 고생도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듣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먼저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작업기에 대해 묻자 주노플로는 지난 1년 동안 스튜디오에 갇혀 살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힘들었지만 배운 게 많았던 시간"이라며 "덕분에 좋은 앨범이 나왔다. 역대 만든 앨범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자신한다. 대중 분들께 선물처럼 드릴 수 있는 앨범을 만들려고 신경 썼다"고 했다.

특히 그는 앨범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모든 아티스트가 그렇듯, 저도 살면서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훌륭한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을 기리는 동상을 세운다. 저는 죽기 전에 먼저 스스로 동상을 세운 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죽었을 때 사람들의 머릿속에 이 앨범이 먼저 떠오르길 희망한다. 또 제 삶에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와 음악이 너무 많다. 그런 음악을 통해 제 철학이 만들어진 것처럼, 이 앨범이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 노래를 듣고 그날 하루 기분이 좋아지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다"고 덧붙었다.

주노플로의 첫 정규앨범에는 다양한 주제와 장르, 음악이 고루 담겼다. 자긍심, 믿음, 물질만능주의, 사랑의 발견, 명예에 대한 의미 고찰 등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것은 물론 소소한 일상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주노플로는 미켈란젤로의 명언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힙합곡 'Statues'와 보아가 피처링에 참여한 재지한 힙합트랙 'Autopilot(오토파일러트)'까지,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 곡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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