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자 솔직 고백 "고1 때 초5 현정화에 패해 충격"

최현주 이슈팀기자 / 입력 : 2019.01.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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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한국 탁구의 전설' 양영자(55)가 옛 파트너 현정화(50)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화요초대석' 에는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양영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양영자는 "현정화는 선수 시절 내 최고의 복식 파트너였다. 현정화를 처음 만난 건 그 친구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다. 나는 그 때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선생님이 현정화와 시합을 해보라더라. (초등학생이라) 당연히 내가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졌다. 정말 충격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양영자는 "현정화는 나보다 후배지만 오히려 나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있었다"며 "그래서 경쟁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양영자와 현정화가 금메달을 딴 탁구 여자 복식 경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던 양영자는 "금메달이 확정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현정화 선수하고 그 전 해에 이미 세계선수권 복식 금메달을 땄다. 그래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역적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양영자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7년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경기 등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현재는 한국WEC국제선교회 소속의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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