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된남자' 김상경, 권해효에 "좌의정 포기해"[별별TV]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9.01.21 22:07 / 조회 : 9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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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왕이 된 남자'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김상경이 권해효에게 좌의정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도승지(조선시대 승정원의 6승지 중 수석 승지) 이규(김상경 분)가 신치수(권해효 분)에게 좌의정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전했다.

신치수는 이규에게 "지난번에 했던 말 생각했나?"라고 물었다. 이규는 "뜻을 함께했던 때로 돌아가자는 제안 말인가? 한 가지만 양보한다면 생각해보겠다"며 "좌의정의 자리에서 내려와라. 전하를 성군으로 만들고, 대감을 충신으로 남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잠시 웃던 신치수는 "전하가 용상에 앉을 때 피바람을 몰고 다닌 간신, 더러운 짓도 서슴치 않는 사냥개 소리를 들었다. 전하를 위해서라면 내 어떤 치욕도 감내할 준비가 됐었다. 이게 내 충심이다"며 "자네는 어찌했나. 내가 손에 피를 묻히는 동안, 자네는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부원군 뒤에 숨어 있었다. 희생, 치욕도 감내하지 않은 자네가 나를 충신으로 만들어주겠다니 우습다"고 말했다.

이규는 "전하에게 충심이 있다는 사람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권세를 탐하는 거냐. 사람을 갈아먹는 구더기처럼 사는 것처럼 보인다. 충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전하의 치세를 욕되게 하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라. 옛정 때문에 마지막 기회를 드리는 거다"고 말한 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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