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클롭 감독, 공격수라도 영입하길"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1.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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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리버풀 레전드가 직접 나서 위르겐 클롭(52) 리버풀 감독에게 "적어도 공격수는 영입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1980년대 리버풀에서 뛰었던 존 알드리지(60)는 최근 리버풀에코를 통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클롭 감독도 알고 있을 것이다. 리버풀은 훌륭한 전력을 갖췄으나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1위(승점 60)를 달리고 있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리그 우승의 한을 풀어낼 기회다. 공격진도 올 시즌 리그 54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62골)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모하메드 살라(16골), 로베르토 피르미누(9골), 사디오 마네(9골)로 이어지는 스리톱이 막강하다. 3명의 선수는 총 34골을 합작했다.

다만 백업 공격진이 부실한 편이다. 다니엘 스터리지는 리그 2골, 디보크 오리기는 리그 1골을 기록 중이다. 스터리지는 부상이 많고 계약기간도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오리기의 경우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데, 알드리지는 하루빨리 오리기를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버풀에 있어서는 안 될 선수다. 적어도 올 여름에는 반드시 이적시켜야 한다"고 평했다.

리버풀에코의 데이비드 프렌티스 기자도 지난 18일 "그동안 리버풀 공격진에 부상이 없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위험부담을 안고 갈 필요는 없다. 자칫 우승 경쟁에 위기가 올 수 있다. 리버풀에 백업 보강은 필수 작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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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의 핵, 모하메드 살라. / 사진=AFPBBNews=뉴스1
하지만 이런 주장에도 클롭 감독은 "아마 1월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현 전력을 유지한 채 우승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격차는 승점 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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