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빨개져"..'로맨스는 별책부록' 성덕 이종석, ♥이나영 만났다[종합]

강남=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1.21 15:13 / 조회 : 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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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 이나영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나영이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번 상대역은 이종석. 결혼 후 첫 로코임에도 이나영의 자신감이 남다르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읽지 않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tvN '굿 와이프', OCN '라이프 온 마스'의 이정효 감독과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정현정 작가가 뭉쳤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정효 감독,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김태우, 김유미가 참석해 드라마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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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감독 /사진=김휘선 기자



이정효 PD는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휴먼이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다. 다른 로코와 달리 로맨스의 중심 인물들 외에도 휴먼을 보여주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다양한 맛을 전해줄 것"이라고 드라마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른 드라마는 자극이 우선시 되지만 우리 드라마에는 힐링 포인트가 있다. 우리 드라마는 보시면 마음이 따뜻해지실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으로 "이나영 씨는 언젠가 한 번 꼭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네 멋대로 해라' 때부터 생각했다. 선뜻 작품을 해줄 줄 몰랐다"며 "이종석 씨도 그렇고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이나영 씨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시지만 대본 분량이 많은 중에도 항상 웃고 즐겁게 일하시더라. 내가 잘 불러냈구나 생각했다"며 웃었다.

이어 "김태우 선배님은 '굿 와이프'를 한 후 자신이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하셨다.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해주신다"며 "김유미 씨는 고유선 역에 바로 생각이 났다. 정유진은 다른 드라마에 나온 걸 보고 연기가 늘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딱 맞는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위하준은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종석 씨가 대본을 너무 잘 소화해주신다. 로코는 디테일한 게 관건인데 그걸 잘 표현해줬다"고 칭찬했다.

이 PD는 이번 작품이 가질 강점으로 '휴머니즘'을 꼽았다. 그는 "정현정 작가의 로코 구성 자체가 다른 로코 드라마와 다른 게 있다. 보실 때마다 감정이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라며 "소재는 다른 드라마와 비슷하게 연상연하가 나오지만, 구성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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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 이나영 /사진=김휘선 기자


특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이나영의 9년 만의 복귀작으로 눈길을 끈다. 이나영은 지난 2010년 KBS 2TV 드라마 '도망자 Plan.B' 이후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오랜만에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극 중 이나영은 한때는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고스펙의 '경단녀'(경력 단절녀) 강단이 역을 맡았다. 이나영은 이종석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이 작품을 선택할 때 상대 배우가 이종석 씨라는 얘길 들었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우리가 로코를 또 다른 분위기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내가 현장에서 배울 게 많았다. 이종석은 감도 좋고 스태프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다정다감했다. 알면 알수록 진실했다. 인간적인 매력이 많은 분"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이종석은 "누나가 워낙 내공이 있으니 내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애로사항이 있다면 누나랑 촬영하면서 문득문득 얼굴이 빨개질 때가 있다"고 화답했다.

스타작가이자 도서출판 '겨루'의 최연소 편집장 차은호로 분한 이종석은 "올해 입대를 하게 될 것 같다. 드라마를 잘 마쳐야 하겠다"며 "이번에는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로맨틱 코미디가 어렵지만 누나(이나영)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잘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석은 "기존에 맡았던 캐릭터는 성장형 캐릭터였고 판타지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완성형이자 현실적인 캐릭터였다"고 기존의 작품들과 다른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이어 "극 중의 인물과 닮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은호가 매력적이다. 연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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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우, 이종석, 이나영, 이정효 감독, 정유진, 김유미, 위하준 /사진=김휘선 기자


특히 이종석은 데뷔 초부터 이나영을 이상형으로 언급했던 터라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 받는다. 이종석은 "현장의 모두가 알고 있지만 누구도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저는 성공한 팬이다"라며 "되게 감사하게 촬영 중"이라며 미소 지었다.

정유진은 출판사 '겨루'의 콘텐츠개발부 편집팀 대리 송해린을 연기한다. 정유진은 "이전에는 짝사랑 역을 많이 맡았다면 이번에는 비즈니스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준다"고 변신을 기대케 했다.

극 중 김태우는 도서출판 '겨루'의 대표 김재민으로 분했다. 김태우는 "속물적인 면, 인간적인 면 등 다양한 모습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미는 냉철한 카리스마의 워커홀릭 '얼음마녀' 고유선 이사를 맡았다. 김유미는 "원칙주의적인 인물이지만 일 밖에선 자유로운 싱글이지만 외롭게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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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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