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문제훈, 밴텀급 5대 챔피언은 누구? [로드FC]

신화섭 기자 / 입력 : 2019.01.21 15:04 / 조회 : 56396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민우(왼쪽)-문제훈. /사진=로드FC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6·모아이짐)와 ‘타격왕’ 문제훈(35·옥타곤 멀티짐)이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두고 맞붙는다. 무대는 오는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2다. 승자는 ROAD FC 밴텀급 5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동안 초대 챔피언 강경호를 시작으로 2대 이길우, 3대 이윤준, 4대 김수철이 ROAD FC 밴텀급 최강자로 군림했다. 김수철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공석이 된 밴텀급 챔피언 자리를 김민우와 문제훈이 노린다.

김민우와 문제훈은 이미 두 차례 케이지 위에서 맞붙었다. 2014년 ROAD FC 020에서 펼쳐진 첫 맞대결에서 두 선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결국 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문제훈이 승리를 거뒀다.

2016년 XIAOMI ROAD FC 029에서 두 번째로 마주했을 땐 김민우가 판정승을 가져갔다. 당초 김민우와 박형근이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박형근의 부상으로 대회를 열흘가량 앞두고 문제훈이 투입됐다. 갑작스러운 대진 변경에도 김민우와 문제훈은 ROAD FC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펼쳤다.

김민우와 문제훈의 밴텀급 타이틀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제훈은 2015년 ROAD FC 023에서 이윤준의 챔피언 벨트를 노렸다. 하지만 이윤준이 1차 방어에 성공하며, 문제훈의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이윤준이 건강상의 이유로 밴텀급 타이틀을 내려놓자, 김민우는 2017년 XIAOMI ROAD FC 038에서 챔피언 벨트를 놓고 김수철과 격돌했다. 역시 판정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결과는 김수철의 승리였다.

파이터로서 평생 한 번도 얻기 힘든 기회인 타이틀 매치를 두 번째 치르는 만큼 김민우와 문제훈 모두 각오가 남다르다. 더불어 3차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라이벌 매치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자 칼을 갈고 있다. ROAD FC에서 내로라하는 두 타격가의 대결인 만큼 화끈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환 ROAD FC 대표도 둘의 대결에 대해 “김민우와 문제훈의 3차전이 밴텀급 타이틀 매치로 치러진다.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경기다. 김민우와 문제훈은 케이지 위에서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남겼다.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두 선수인 만큼 정말 재미있는 시합이 될 거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대되는 경기”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ROAD FC는 오는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올 5월 제주도에서 ‘끝판왕’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기자 프로필
신화섭 | evermyth@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스포츠국장 신화섭입니다. 독자가 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