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퀴즈' 김재원 "살인미소→브레인또라이 별명, 감사하다"(인터뷰②)

강남=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1.21 12:00 / 조회 : 6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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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원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재원(38)이 '신의 퀴즈'를 통해 '브레인 또라이' '에코상필'이란 별명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재원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리부트'(극본 강은선, 연출 김종혁, 크리에이터 박재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신퀴')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데뷔 초반부터 해맑게 웃는 미소가 예쁜 남자배우로 '살인미소'라는 애칭이 붙었던 김재원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살인자'로 파격 변신했다. 김재원은 "처음엔 굉장히 반응이 뜨거웠다가 그 다음엔 궁금증을 갖더라. 이 친구들은 왜 죽이는 거냐 질문을 하게 되더라"며 "내적인 이유를 모르고 연기를 하려니 처음엔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나중에 서사가 하나씩 쌓이다 보니 그 다음부터는 마지막회까지 '다시 봤다'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고 평가들을 해주셔서 고마웠다. 사실 변신이라는 게 잘못하면, 안정적인 걸 추구하는 것보다 기존의 것을 날려버릴 수 있는 도박이었는데 마무리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왠지 느낌이 잘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극 중 현상필은 최혁두가 수목장으로 묻힌 것을 발견했고, 오른팔 석태준(곽민호 분)이 유골대신 나무라도 뽑겠다 하자 현살필이 "나무가 무슨 죄냐"고 말해 '에코 상필'이란 애칭이 붙었다.

현상필 역으로 '브레인 또라이' '에코상필'이란 새로운 별명도 붙은 그는 "악행은 악행인데 브레인이라고 별명을 붙여주셨다"고 웃으며 "'살인미소'라는 타이틀을 달다가 이번에 특히 별명이 붙었다. 나름 캐릭터를 연구한 나만의 성과에 대한 답이라 생각한다.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첫 시즌을 선보인 '신의 퀴즈'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천재 촉탁의 한진우(류덕환 분)가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메디컬 수사극으로, 새로운 장르물의 포문을 열었다는 호평과 함께 지금까지 시즌5를 선보였다.

2014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신의 퀴즈:리부트'는 기존 배우 류덕환, 윤주희, 박준면에 김재원, 김준한, 김기두, 유정래, 박효주, 송지호, 윤보라, 석태준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재원은 극 중 홍콩 구룡 최대 조폭 조직의 넘버2이자 살기와 광기로 가득한 '브레인 또라이' 현상필 역을 맡았다. 광기 어린 살인을 저지르다 후반부에는 이유 있는 복수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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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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