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감독 "'킹덤', 김은희 작가·새로운 도전으로 시작"

강남=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1.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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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김성훈 감독 /사진=김창현 기자


김성훈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을 하게 된 계기로 김은희 작가와 도전을 꼽았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과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가 참석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날 김성훈 감독은 "영화 '터널'을 압박 속에서 했었다. 압박을 받고 있는 와중에 배두나 씨가 틈틈이 '드라마를 해보면 어떠냐'는 부추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터널' 개봉할 때즈음 김은희 작가님이 여의도에서 캔맥주를 사주면서 '킹덤'을 제안했다. 그때 싸게 넘어간 것 같다. 캔맥주에 유혹되서 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새로움이었다"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두 시간 분량을 하던 저에게 6부작은 큰 도전이었다. 이러한 장르는 처음이기 때문에 호기심이 있었다. 창작자한테 큰 자유를 주는 넷플릭스도 새로웠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성훈 감독은 "'킹덤'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계신 탁월한 작가 때문에 하게 된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킹덤'은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독점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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