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 집단 성폭행 의혹 알켈리와 결국 계약 해지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1.21 09:31 / 조회 : 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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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 켈리 공식 페이스북 캡처


소속사 소니뮤직(Sony Music)이 다수의 미성년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세계적인 R&B 가수 알 켈리(R. Kelly)와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소니뮤직은 최근 알 켈리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와 함께 소니뮤직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레이블의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웹 사이트에서 알 켈리 이름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소니뮤직이 알 켈리와 계약을 해지하려는 움직임이 몇 달 전부터 진행됐다. 최근 진행된 시위 때문에 계약을 해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알 켈리는 미성년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공개된 6부작 다큐멘터리 '알켈리의 생존자들'(Surviving R.Kelly)에서는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러 피해자들이 등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레이디 가가를 비롯한 셀린 디온 등 가수들이 그와 협업했던 곡을 삭제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며 '보이콧'의 뜻을 밝혔다.


알 켈리의 성추문은 여러번 불거졌다. 지난 1996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촬영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고 지난해에도 여성들을 자택에 감금하고 노예로 부린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알 켈리는 지난해 19분 짜리 신곡 'I Admit'을 공개하며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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