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이란 만날까' 중국, 태국에 2-1 진땀승…8강 진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1.21 00:40 / 조회 : 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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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중국이 저력을 발휘하며 태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끈 중국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에서 태국을 2-1로 꺾었다. 후반에 터진 샤오즈, 가오린의 연속골로 역전 승리를 따냈다.

중국은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우레이를 비롯한 주전 다수를 제외하면서 일찌감치 16강전을 준비했다. 16강 상대인 태국은 상대적으로 중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됐다. 그도 그럴 것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서 76위로 중국이 태국(118위)보다 높고 최근 맞대결에서도 2-0으로 이긴 바 있다.

중국은 승리를 위해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결장하며 몸상태를 만든 에이스 우레이까지 선발로 내세우는 강수를 뒀다. 예상과 달랐다. 전반 내내 태국에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다녔다.

고전하던 중국은 전반 31분 코너킥 수비 상황서 수파차이 자이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문전 혼전 상황서 수파차이의 터닝 슈팅에 골문이 열렸다.


다급해진 중국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후방에서 시도하는 확률 낮은 롱패스에 의존하면서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중국이 후반 들어 태국을 계속 몰아붙였다. 전반 막바지 효율성 없던 공격 방식에서 탈피해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상대 문전서 슈팅 시도를 늘려나갔다.

서서히 중국이 기회를 만들었다. 우레이를 비롯해 다수의 슈팅을 쏟아냈지만 태국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만 삼키던 중국이 후반 22분 우측을 돌파해 시도한 크로스를 샤오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키퍼를 위협했다. 한 차례 슈팅은 막혔으나 샤오즈가 재차 밀어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단숨에 중국으로 넘어갔고 불과 4분 뒤 가오린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가오린이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어렵사리 태국을 따돌린 중국은 8강에서 이란-오만 승자를 만난다. 이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라 오만을 꺾고 올라온다면 중국 행보의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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