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현빈 게임 속 생존, 열린결말에 의견 분분 [★밤TV]

이유경 인턴기자 / 입력 : 2019.0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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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게임이 리셋 됐지만 현빈은 마스터만이 사용할 수 있는 특별 공간 속에서 살아남아 드라마는 열린 결말을 맞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최종화에서 실종된 유진우(현빈 분)가 게임 속에 생존함이 밝혀졌다.


유진우의 동료 박선호(이승준 분)는 차병훈(김의성 분)의 시체를 발견하고 이를 수습하는 데에 애썼다. 이후 "유진우가 서버를 다시 열어달라고 부탁해서 열어드렸다"는 오이사의 전화를 받고 박선호는 서둘러 유진우를 찾았다.

그 사이 유진우는 차례로 차형석(박훈 분)과 서정훈(민진웅 분)을 죽여 버그를 삭제했다. 그 뒤 유진우는 NPC 엠마를 찾아 천국의 열쇠를 전했다. "천국의 열쇠를 왜 가져갔냐"는 질문에 유진우는 "죽고 싶지 않아서. 두려워서"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결국 유진우는 엠마에게 천국의 열쇠를 건넸다. 이후 박선호는 버그4의 잔해, 즉 유진우의 잔해를 보며 이 모든 일을 알게됐다. 박선호는 큰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했다. 이후 박선호를 찾아온 정희주(박신혜 분)의 앞에서 게임은 리셋됐고, 유진우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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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시간이 흐른 후 차병준(김의성 분)의 업적을 기리며 이수진(이시원 분)은 '차병준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유진우의 전배우자 고유라(한보름 분)는 60대 재벌과 두번째 결혼을 하게됐다. 박선호는 정희주에 "유진우는 삭제됐다. 기다리지 마라"고 말했지만, 정희주는 꿋꿋이 유진우를 믿고 기다렸다.

이후 정세주(찬열 분)는 '인던'(인스턴트 던전)을 얘기했다. '인던'이란 특정 유저만 사용하는 차단된 독립 공간이다. 정세주는 "원래 제가 위기 상황에서 마스터만 만들 수 있게 해놨다"고 말했다. 정세주는 "저도 인던에 숨어 있었어요. 나도 아직도 안믿겨요. 그게 게임 속이 아니라 실제 세상에서 인던이었어요. 제 퀘스트 보상이 마스터 권한이었거든요. 유진우씨도 인던 속에 있을지도 몰라요"라고 말했다.

정희주는 카페에서 우연히 "장난아니게 잘하는 유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희주는 "NPC는 아닌데, 아이디는 없더라고요"라는 말에 게임에 로그인 해, 유진우를 찾기 시작했다. 실제로 유진우는 게임 속에서 살아 있었다. 정희주는 "우리가 다시 만날 거라고 믿어요"라고 말하며 열린 결말을 맞이했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연기력과 외모 모두 뛰어난 현빈과 박신혜의 캐스팅에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호강'했다. 또한 첫화부터 뛰어난 몰입도로 점차 시청률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열린 결말에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드라마 속 드러난 복선들이 모두 회수되지 않았거나, 미흡했던 것. 이에 시청자들은 "결말은 열렸는데 내 마음은 꽉 닫혔다", "그 동안 추리하면서 봤는데, 부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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