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함브라' 이시원 "'뇌섹녀' 이미지 감사..스펙트럼 중 하나"(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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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원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시원(32)이 자신의 '뇌섹녀' 이미지에 "감사하다"며 "내가 가진 스펙트럼 중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시원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초록뱀미디어, 이하 '알함브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시원은 학창시절 전교 1등은 물론, 서울대학교 경영학을 전공한 후 서울대 대학원 진화심리학 석사를 거친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또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3회 출연, 아버지는 멘사 전 회장이었단 사실을 밝혀 그에겐 '뇌섹녀' 수식어가 붙었다.

자신의 '뇌섹녀' 이미지에 대해 이시원은 "좋은 거니까 감사하다. 뇌가 그나마 섹시하다는 표현이 좋다"며 "결국 중요한 건 감성인 것 같다. 지적인 것만큼 섹시한 게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뇌섹녀' 이미지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데에 방해가 되진 않는지 묻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가진 스펙트럼 중에 하나다. 실제론 그렇게 철두철미하지 않고 되게 감성적이다"며 웃었다.

또한 "'문제적 남자'에 나오고 다시 봤다고 하신 분들도 많았다. 부담은 없었고 좋은 추억이었다. 예전엔 예능 나가는 게 두려웠는데 '문제적 남자'가 첫 예능이었다"며 "배역 안에만 있다가 나에 대해 모든 걸 밝히는 게 부담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겠더라. 솔직하게만 하면 두려울 게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 프로로 두려움을 떨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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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원 /사진=김휘선 기자


이와 함께 그는 '문제적 남자' 출연진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이시원은 "참 매력적이고 섹시하신 것 같다. 멤버분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이 굉장히 많아 보였다. 게스트에 맞춰주시고 감성과 지성이 복합적으로 살아계신 분들 같았다. 인간적인 매력도 있으셨고 멤버들끼리 정말 끈끈해서 부러웠다"고 전했다.

지난해 KBS 2TV 파일럿 '오늘의 셜록'으로 뛰어난 추리력을 보이기도 했던 이시원은 전현무, 김구라와 함께 예능 출연을 했던 소감으로 "두 분 다 너무 좋으셨다. 전현무 선배님은 게스트를 워낙 잘 챙겨주셨고 기다려주는 스타일이었다. 김구라 선배님은 말이 서로 오가는 걸 선호하는 스타일이어서 소신대로 내가 말을 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시원이 출연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 분)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정희주(박신혜 분)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으며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이시원은 진우의 전처이자 차형석(박훈 분)의 아내인 소아과 의사 이수진 역을 맡았다. 진우의 저돌적인 매력에 빠져 결혼했지만 그 저돌성이 진우의 성공과 더불어 두 사람의 관계 소원, 수진의 우울증을 불렀다. 진우와 이혼하고 형석과 재혼하면서 셋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게 됐고, 형석마저 죽자 수진의 인생은 비극에 다다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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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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