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그놈', 150만 돌파..올해 첫 韓영화 손익분기점 돌파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1.20 15:38 / 조회 : 9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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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포스터


코미디 영화 '내안의 그놈'이 15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한국영화가 됐다.


20일 오후 2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안의 그놈'이 누적관객수 150만 1057명을 기록하며 9일 개봉 이후 12일만에 150만 명 관객고지를 점령했다. 이로써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을 마침내 돌파했다.

'내안의 그놈'은 '라라랜드', '너의 이름은' 등의 디지털 배급 및 '킬러의 보디가드'를 공동 배급하며 영화사업에 진입한 TCO㈜더콘텐츠온이 첫 메인 투자한 영화다. 또한 올해 설립된 투자∙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의 첫 투자∙배급작.

총제작비는 45억 원으로 150억대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는 한국영화 시장에서 규모나 외형에 있어 대기업이 투자, 제작한 영화들과 비교해 기대감에 있어 열세였던 것이 사실. 장르와 소재, 스타 캐스팅의 부재에도 반신반의의 시선이 많았던 '내안의 그놈'이 2019년 첫 번째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내안의 그놈'은 무엇이든 의미를 찾으려는 현실처럼 영화마저 던지는 메시지에 대한 피곤함을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나오는 과정이 오히려 관객들에게 스트레스를 덜 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초강력 웃음 폭탄이라도 터진 듯 온 극장의 객석이 들썩이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할 수 있는 데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코미디 공격에 영화 상영 내내 온몸으로 웃는 관객들 때문에 분명 2D 영화인데 4D로 본듯하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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