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슈터' LG 조성민, 3점슛 콘테스트 우승!

창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1.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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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조성민. / 사진=KBL 제공
'조선의 슈터' 조성민(LG) 3점슛 콘테스트 정상에 올랐다.

조성민은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16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각 구단을 대표해 1명씩 출전한 가운데 조성민(LG)이 1위를 차지해 결선에 올랐다. 외국인선수 마커스 랜드리(KT)와 마커스 포스터는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관희(삼성)도 어렵게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는 예선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맞붙었다. 조성민과 이관희, 랜드리와 포스터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제한시간 60초 내에 5개 구역 5개씩 총 25개의 공을 던져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 일반 공은 1점, 각 구역 마지막 공은 2점을 부여했다. 팬들은 우승할 것 같은 선수 뒤에 서서 결과를 예측했다. 조성민의 뒤에는 무려 100명이 넘는 팬들이 줄을 섰다. 이관희는 11명으로 가장 적었다.

랜드리가 준결승에서 13점으로 결선에 선착했다. 포스터가 13점의 벽을 깨려고 했으나 초반부터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결국 9점을 기록했다. 이어 예선 4위 이관희가 1위 조성민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관희는 조성민에게 "여기까지 올라오느라고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관희는 11점을 기록. 반면 조성민은 21점, 3점슛 폭죽쇼를 터뜨리고 창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결국 조성민이 결선에서 랜드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3점슛을 던진 랜드리는 9점으로 부진했다. 조성민 주위에 우승의 기운이 모여들었다. 조성민은 창원 홈팬들의 응원을 업고 16점을 퍼부었다. 3구역부터 10점을 넘어섰다. 조성민은 우승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 3점슛 콘테스트 준결승 & 결선 결과

▶준결승 1차전

1.마커스 랜드리(KT) 13점

2.마커스 포스터(DB) 9점

▶준결승 2차전

1. 이관희(삼성) 11점

2. 조성민(LG) 21점

▶결선

1. 마커스 랜드리(KT) 9점

2. 조성민(LG) 1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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