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전, 선수들 '스페셜 등장' 맹훈련... '기대감 UP'

창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1.20 05:50 / 조회 : 1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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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의 이정현. / 사진=KBL 제공
'별들의 축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20일 창원에서 열린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스타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은 최신 가요에 맞춰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며 등장할 예정이다. 선수들마다 등장 곡이 다르다. 이에 올스타전 하루 전(19일)부터 선수들이 한데 모여 맹훈련(?)을 펼쳤다.

이날 24명의 올스타 선수들은 1시간 넘게 전자랜드 치어리더들의 강습을 받았다. 베테랑, 젊은 선수, 국내, 외국인 선수 가릴 것이 없었다. 조금만 춤동작이 틀리면 치어리더들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김종규(28·LG)는 "젊었을 때 췄던 춤과는 다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올스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정이 다소 타이트한 부분도 있으나 팬들이 좋아해주시리라 믿고 춤 연습을 하고 있다. 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간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스타 본경기에 앞서 팬들은 선수들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프리 허그, 포토타임을 가진다. 멀리서만 지켜봤던 선수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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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의 조성민(왼쪽)과 원주 DB의 윤호영. / 사진=KBL 제공
전날 올스타 선수들과 총 84명의 팬들이 서울역부터 창원역까지 함께 기차 여행을 즐기기도 했다. 84명의 팬들은 '1박2일 패키지' 판매를 통해 선착순으로 선발했다. 적지 않은 가격대에도 예약 오픈 2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또 선수들과 팬들은 창원에 도착한 뒤 곧바로 창원실내체육관을 향했다. 양홍석 팀과 라건아 팀으로 나뉘어 '팬 사랑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큰 공 굴리기, 장애물 뛰어넘기, 풍선 채우기 등 색다른 게임을 통해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선수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무빙 올스타' 행사를 갖고, 핫팩 등 특별한 선물들을 나눠주며 올스타전을 홍보했다. 창원 팬들은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 올스타전을 꼭 보러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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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의 양홍석. / 사진=KBL 제공
올스타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양홍석(22·KT)은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농구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기분이 좋다"며 "부산(KT 연고지)이 아닌 창원에서 저에게 이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올스타전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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