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밥 먹었던' 호날두-알론소, 나란히 스페인 법정 출두 예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1.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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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동료로 뛸 당시의 호날두와 알론소./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동료였던 사비 알론소(37)가 스페인 법정에 선다.

영국 BBC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호날두와 알론소가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스페인에서 발생한 초상권 수익금을 은폐하는 등 1470만 유로(약 184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탈세에 대한 벌금은 납부 완료했지만 징역형에 대한 결론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호날두가 1640만 파운드(약 238억 원)의 벌금과 집행유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호날두와 레알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알론소 역시 법정에 출석한다. 알론소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레알에서 뛸 당시 자신의 초상권 수익 200만 유로(약 25억 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BBC는 "알론소의 경우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했다"고 설명했다.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해 리버풀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했다가 2016~17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114차례 A매치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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