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U18 女 아이스하키, 2020년 세계선수권 3부리그 승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1.19 13:39 / 조회 : 74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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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9일 새벽 열린 2019 IIHF 여자 U18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 결승에서 카작을 4-3(SO)으로 이기고 우승했다./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여자 아이스하키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스페인 하카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4부리그) 대회에서 우승, 2020년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승격했다.

김상준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U18 대표팀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퀄리피케이션 대회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을 맞아 연장을 거쳐 게임위닝샷(GWS)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4-3으로 승리, 첫 번째 나선 국제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준결승에서 호주를 5-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6초 에 강나라의 어시스트로 송윤하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15분 39초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피리어드를 1-1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 두 차례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 2피어리드를 1-1 균형이 이어졌다.

한국은 3피리어드 초반 김희원의 득점포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한 골차로 따라 붙은 3피리어드 중반 잇단 페널티로 2명이 퇴장당했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연장 피리어드에도 가려지지 않은 승부는 양 5명의 선수가 출전해 페널티샷으로 승부를 가리는 GWS로 이어졌다. 한국은 1번 슈터 최시은, 2번 슈터 송윤하가 페널티샷을 성공시킨 반면 카자흐스탄은 1~4번 슈터가 모두 실패하며 3시간 가까이 이어진 혈투는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5경기에서 2골 3어시스트를 올린 엄수연은 대회 베스트 디펜스로 뽑혔고, 6골 1어시스트를 올린 김희원은 대만의 황윤추와 함께 포인트,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로써 내년 열리는 IIHF 여자 아이스하키 U18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로 승격,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영국, 폴란드, 중국과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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