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이태란, 숨 멎게 한 오열 연기 "내 아들 좀 살려줘"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1.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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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캐슬'에 출연하는 배우 이태란 /사진제공=JTBC


드라마 'SKY 캐슬' 속 이태란의 감정 연기가 절정에 달했다.

이태란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억누르지 못하는 감정과 눈물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수임(이태란 분)은 아들 우주(찬희 분)가 혜나(김보라 분)를 살해한 범인으로 송치되자 진범을 찾기 위해 단서를 추적했다. 앞서 한서진(염정아 분), 강예서(김혜윤 분) 모녀를 의심했지만, 김혜나가 자신을 학습 도구로 여기던 김주영(김서형 분)을 향해 분노를 품고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며 김주영을 용의선상에 올렸다.

이 같은 이수임의 추리는 김주영을 만난 후 윤곽을 잡아갔다. 이수임은 김주영에게 "두고 봐, 내 자식의 누명을 벗기고 말 테니까. 반드시 진범을 잡고 말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김주영 역시 이수임에게 "너도 영영 나오지 못하는 지옥 불에서 살아봐"라고 되받아 쳐 이수임의 의심에 확신을 갖게 했다.

이수임은 한서진이 이 사건의 배후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한서진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이수임은 한서진에게 "우리 우주, 내 아들 좀 살려줘. 내가 다 잘못했어"라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나 우리 우주한테 새 엄마인 것도 미안하고 내 속으로 안 낳은 것도 미안하고 이런 못난 엄마 만나서 고생하는 우리 우주한테 걱정 말라고 엄마만 믿으라고 꺼내준다고 말했는데 방법이 없어"라고 했다. 특히 두 손으로 애원하는 이수임의 처절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기 충분했다.


이수임이 보여준 눈물은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님에도 친아들처럼 우주를 소중히 여기는 모성애, 아들을 위해서라면 자존심과 사사로운 감정들을 모두 버릴 수 있는 희생적인 어머니의 마음을 모두 느끼게 했기에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을 것이다. 이후 이수임이 우주를 구하고 김주영의 죄를 모두 밝혀낼 수 있도록 응원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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